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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미래사회 이야기
박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6월
평점 :
다양한 형태의 기술 발전상, 그리고 새로운 트렌드와 디지털 사회의 유입, 이를 추종하는 사람들과 새로운 기회적 요소를 잡으려는 사람들까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이 사회는 전혀 다른 차원의 초경쟁, 초격차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도 예전의 관습이나 기존 질서를 유지하려는 움직임도 강하지만 이와 반대되는 흐름으로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이나 기존의 자본주의적 질서나 개념을 초월한 새로운 형태의 부가가치나 신기술 등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미래사회를 그리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직업이나 진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고 새로운 미래사회를 살아가야 할 주체들인 청소년들의 경우 어떤 형태로 이런 시대변화나 흐름을 바라보며 자신의 역량강화나 나를 위한 직업선택, 진로탐구 등을 해야 하는지, 이 책은 보다 현실적이면서도 명확한 의미를 제공하고 있는 책이다. 책에서 말하는 디지털 사회의 구현, 초연결이 주는 새로운 형태의 기회와 부가가치, 기술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사회에서 결국 어떤 형태로 학문적 공부나 기술적 역량강화를 해야 하는지, 일정한 방향성을 잘 제공하고 있다.
물론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현실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해야 하는 일이나 가족들의 권유로 인해 기존의 산업개념을 바탕으로 여전히 직업 및 전공선택, 진로탐색 등의 행위를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대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며, 이에 걸맞는 인재나 적어도 편승하려는 움직임을 갖고자 한다면 조금 더 빠른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 관심을 둘 것이며 해당 분야의 유망성, 그리고 이에 갖춰야 할 기본적인 직무의식이나 이해도 등을 미리 준비한다면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고 남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인간의 고유영역을 비롯해 거의 모든 영역에서 기술이나 기계가 대체될 것으로 보이는 미래사회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며, 또 다른 의미에서는 새로운 직업이 빠르게 등장할 것이다. 상황변화를 지켜보면서 대응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나 책에서 언급되는 다양한 변화상, 빠르게 급변하는 시대상을 반영한다면 자칫 도태될 수 있다는 경각심과 위험성을 갖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냉정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청소년을 비롯해 다양한 세대의 어른들이 함께 봐도 괜찮은 내용을 많이 담아내고 있는 책이다. <십대를 위한 미래사회 이야기> 를 통해 미래예측과 미래학, 기술 변화상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며 나를 위한 가이드북으로 활용한다면 괜찮은 의미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