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 강대국 중의 강대국이 되다 세계통찰 시리즈 14
한솔교육연구모임 지음 / 솔과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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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라는 나라가 오늘 날과 같은 절대적인 지위를 가질 수 있었던 배경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빼놓고 얘기할 순 없을 것이다. 물론 뒤에 이어지는 소련과의 냉전 상황에서의 승리적 결과로 인해 현대사회에서도 미국은 더욱 강력한 국가가 되었지만, 전쟁사의 관점으로 본다면 2차 세계대전은 유럽에서 시작되어 아시아로 확장된 전쟁이지만 이 당시 미국의 상황은 철저한 고립주의, 중립노선을 표방했기에 전쟁에 참여할 의사는 없었고, 오히려 전쟁 관련 물자를 팔아먹으며 자국의 이익을 위해 확실한 포지션을 잡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인해 미국도 2차 세계대전에 참가하게 되었고 유럽에서의 전선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전선을 모두 감당하면서도 엄청난 생산력과 회전력을 바탕으로 두 전선 모두에서 우위를 점하며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압도적인 국력을 과시하며 주요 패권국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들이 보여준 경제력과 국방력, 다양한 형태로 개발된 군사무기의 등장과 전쟁에 있어서 엄청난 피해를 겪었지만 그만큼 또 확실히 얻은 것도 많았기에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미국은 진정한 의미의 초강대국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책에서도 주로 2차 세계대전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독일 나치와의 전쟁사 상황, 유럽 전쟁으로 인해 유럽이 엄청난 혼란과 피해를 겪을 때, 미국은 사태를 관망하거나 적극적인 개입 자체를 자제했지만 독일의 무리수가 폭발하여 미국 또한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고, 일본의 경우에도 그들의 무리한 전쟁계획이 결국 미국을 자극했고, 미국은 기꺼이 전쟁에 응하면서 두 전선 모두를 감당해 내는 괴력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관련 내용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밀덕의 경우 가장 좋아하는 전쟁사로 인정받는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소개, 물론 전쟁이 흥미를 위한 도구가 될 순 없지만 미국사를 이해하기 위해선 그들의 전쟁사 만큼이나 중요한 사건도 없기에, 책을 통해 배운다면 괜찮은 메시지를 전해 받게 될 것이다.


항상 새로운 패권의 등장과 기존 패권의 소멸은 전쟁사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이나 이토록 강력할 줄 몰랐던 미국의 국력과 경제력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던 시기가 바로 2차 세계대전 시기라는 점, 이후 이어지는 한국전쟁, 소련과의 냉정상황, 베트남 전쟁 등 미국의 현대 전쟁사에도 이러한 힘과 자신감이 반영되어 적극적인 전쟁능력, 전쟁억지능력 등으로 표출되었다고 볼 때, 2차 세계대전이 갖는 의미는 단순히 유럽과 일본에만 국한되는 것은 무의미 하며, 미국 전쟁사에도 엄청난 변화와 영향력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강대국 중의 강대국이 되다> 2차 세계대전을 통해 바라본 미국의 성장사 및 전쟁사, 읽으면서 오늘 날 미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배우면서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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