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무늬들 - 이병철 사진 에세이
이병철 지음 / 새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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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주는 힘과 보면서 공감하거나 생각할 수 있는 것 만큼이나 값진 것은 없을 것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서 이 책은 다양한 분야를 가볍게 답습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삶의 방식이나 나라는 존재, 그리고 타인에 대한 이해나 자연, 이치 등 보편적인 것들에 대해 소소하게 읽으며 판단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책에서 저자는 어려운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스치는 것들에 대한 가벼운 설명이나 소개로 봐도 괜찮고 이를 통해 내가 어떤 삶을 살 것인지, 혹은 나와 다른 누군가는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어떤 이들은 관련 정보나 지식탐구 및 배움의 목적을 위해 살기도 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소소한 이야기에 주목하며 삶에 대해 그려보기도 한다. 즉 삶에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고 때로는 물 흐르듯이 살아가는 것이 맞을 수도 있고, 또 어떤 의미에서는 많은 것을 알고 준비하거나, 이에 맞는 형태로 판단하며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한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런 느낌을 주는 책이며, 특히 책에서 표현되는 다양한 형태의 사진과 그림은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소소한 일상, 자연이 주는 느낌 등 누구나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삶의 모습 등을 그려보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또한 다양한 곳을 방문하며 경험한 자신 만의 생각을 표현하며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나 나와 다르다고 틀린 것으로 규정했던 사람에 대한 평가나 기준에 대해서도 무의미 하다는 사실을 전해받게 될 것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표현이나 사랑의 대상이 누구이며, 나는 어떤 것에 관심을 두며 살아가는 존재인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일 수 있으나, 누구나 한 번 쯤은 생각했지만 쉽게 여기면서 지나친 그런 흔적과 생각에 대한 직설적인 표현의 책으로 본다면, 책의 저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삶의 방식과 의미에 대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글보다 그림이나 사진 등으로 표현된 것에 우리는 열광하기 마련이다. 그만큼 그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나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전혀 다른 반응이나 해석 등이 도출될 수 있고, 이는 살아가는 이야기에 적용하더라도 더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삶에 대한 깊이성을 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책의 느낌과 내용이 그런 의미를 잘 갖추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가볍게 읽지만 충분히 공감할 이야기, 소소한 삶에 대한 접근과 생각에 대한 표현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의 무늬들> 책을 통해 가볍게 접하면서 삶에 대해 판단하며, 저자가 전하는 인문학적 가치와 감동을 답습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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