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 여행을 좋아하지만 더 이상 지구를 망치기 싫어서
홀리 터펜 지음, 배지혜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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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여행 자체가 힘들어진 요즘,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코로나 이전의 여행은 말 그대로 힐링과 자유, 여유와 휴식 등의 의미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었고 지금과 같은 상황이 전개되리라 예측조차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미래는 더욱 부정적인 전망과 예측이 많고, 이에 여행도 다른 형태로 진화해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책을 접하게 되는 순간 우리가 경험했던 기존의 여행과는 다른 차원의 접근과 방식에 주목할 것이며 왜 환경문제나 생태계 보호, 자연보호, 기후변화 등과 같은 주제가 계속해서 부각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여행의 가치와 의미, 새로운 형태의 재미까지 제공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모두가 당면한 과제로 볼 수 있는 환경문제, 파괴, 기후변화로 인해 촉발되는 사회의 모습에 대해 지적한다. 또한 여행을 목적으로 다른 지역이나 문화권을 방문하게 된다면 기본적으로 어떤 것을 지키면서 여행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개인의 작은 실천이 이룰 수 있는 효과와 변화상에 대해 말하며 새로운 형태의 여행을 조언하고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지속가능한 여행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너무 쉽게 개인의 편의와 이익을 위해 자연이나 환경에 대해선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이는 해외여행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며 코로나로 인해 국내여행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요즘, 왜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행동력을 가져야 하는지, 작은 변화의 실천, 습관화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여행이 주는 가치와 의미를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목적과 당위성은 충분할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배워야 하며, 알아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재활용품 사용의 극대화, 쓰레기 문제에 심각성을 느끼는 자세, 플라스틱 사용이 초래한 다양한 환경과 기후변화, 책에서 계속해서 언급되는 탄소위기 및 중립의 모습이 그것이다. 


기본적으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과 공존한다는 의미를 가져야 하고, 생물에 대한 보호와 존중, 나아가 지역이나 국가 단위에서 공동체적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한 관심과 고민 등 앞으로의 여행을 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알고 대응해야 하는 일종의 메뉴얼과도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또한 이런 문제에 대한 언급을 통해 관심을 유도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책은 세계일주, 해외여행 에세이적인 요소도 많이 갖추고 있다. 다양한 지역과 대륙에 대한 여행정보, 사전정보의 의미로 활용할 수 있는 점과 나만의 여행도 중요하지만, 여행지에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 행동력 등에 대한 언급 또한 괜찮게 다가온다.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문제와 여행을 결합한 가이드북으로 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게 괜찮은 의미를 전해줄 것이다. 읽으며 해당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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