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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관계에 정리가 필요할 때 - 모두에게 잘하려 노력했는데 진짜 내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느낀다면
윌리엄 쩡 지음, 남명은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6월
평점 :
모든 일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되며 사람을 통해 완성된다 라는 말이 존재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며 일의 영역에서도 개인적 역량이나 실력, 능력 등이 강조되지만 여전히 사회 전체로 본다면 다양한 형태의 네트워크나 협업의 가치가 중시되며 때로는 개인보다는 공동체나 집단의 가치가 더욱 중시되고 있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물론 적절한 변화가 필요하며 불필요한 관습이나 모순적인 부분은 수정해야겠지만, 이는 개인이 할 수 있는 부분보다는 집단의 영역에서 더 현실적으로 바꿀 수 있는 모습이기에, 우리는 사람에 대해 버릴 수도 없고, 버려서도 안되는 그럼 묘한 감정과 심리를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전하고자 하는 목적과 메시지는 명확하다. 누구에게나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인간관계에 대해 조언하며 시간의 흐름이나 세월의 변화 속에서 달라지는 다양한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행동양식에 대해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그리고 나라는 존재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모든 이들에게 나를 위한 관계정리, 혹은 사람관리나 대인관계에 있어서 어떻게 처세를 할 것인지,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배울 점이 많은 책이다. 가장 가까운 가족부터 지인, 애인, 친구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나에게 필요한 사람, 나를 원하는 사람, 내가 원하는 사람 등 그 구성과 유형도 복잡하지만 기본적으로 알아야 되는 요건이나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정서나 심리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누구나 쉽게 공감하게 될 것이다.
책에서도 불필요한 관계는 과감히 정리하거나 나를 비난하거나 싫어하는 사람, 배려와 존중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적당한 무시와 절연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누구나 사람이라서 존재하는 정이라는 존재와 지난 과거의 추억과 기억, 물론 이를 행동으로 과감하게 표출한다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과정이지만 때로는 나를 위해서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리고 더 나은 관계를 얻거나 채우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바라보는 용기있는 선택도 필요하다. 또한 혼자 만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성찰이나 주변 관계에 대한 점검의 자세, 이는 직장동료나 특수한 관계라도 예외적이진 않을 것이다.
일로 만난 사이라고 하더라도 발전할 수 있다는 개방적인 자세와 아무리 오래된 친구라도 하더라도 변할 수 있고, 심지어 가족이나 사랑하는 이가 변하는 것도 때로는 받아들이거나 인정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매우 현실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또한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서 새로운 유형으로 평가받는 다양한 형태의 랜선관계나 랜선친구 및 지인에 관한 조언도 괜찮게 다가온다. 그 한계를 인정하며 너무 많은 것을 바라거나, 기대하기보단 스스로의 삶에 더 몰입하며 중심을 잡는 연습을 통해 다양한 관계에 대한 뚜렷한 주관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처세나 대인관계의 형성 및 유지가 가능할 것이다. <당신의 관계에 정리가 필요할 때> 누구나 알지만 행동하지 못하는 부분, 용기가 필요한 영역으로 볼 수 있는 관계의 심리학을 정의하고 있는 책이다. 읽으면서 나를 위한 현실 가이드북으로 활용한다면 괜찮은 의미를 전해받게 될 것이다. 읽으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