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 욕망과 권태 사이에서 당신을 구할 철학 수업 서가명강 시리즈 18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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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반응, 일정한 조언을 통해 성장을 추구해도 삶의 만족도는 완벽할 수 없고 어쩌면 우리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에 더 공감하게 될 지 모른다. 이 책에서도 현실문제나 삶의 어려움을 서양철학을 통해 표현하며 인간학에 대한 탐구와 몰입, 인간이라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감정이나 마음상태, 심리적 요소에 대해 종합적으로 질문하며 조언하고 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모든 영역에서 인간관계로 인해 발생한 사건들, 직접적인 대립과 갈등은 아니라도 누군가를 이기기 위한 초경쟁 사회로의 진입, 이로 인해 이겨야만 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강박이나 심리적 상황에 대입해서 판단해 볼 수 있다는 점은 책이 주는 명확한 메시지로 볼 수 있다. 


누구나 이타심을 좋아하며 나에 대한 호의나 배려, 존중의 의미를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원래 인간은 이기심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존재라는 측면과 결국 사회적 감시나 제도적 문제, 법해석의 여지, 다른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는 책임감 등으로 인해 사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는지도 모른다. 법이 없고 도덕이나 윤리에 대한 결여, 혹은 나만 아는 극단의 이기심이 인정받기 시작한다면 세상은 무법천지가 될 것이며 이런 가치에 대해 필요하며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 또한 사라지기 마련이다. 아주 당연한 구조와 논리처럼 보이지만 이를 현실에서 적용하며 살아가리나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내가 손해보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참아야 하며, 성장을 위한 고난의 시간을 감내해야 이룰 수 있고, 이마저도 제대로 된 관리가 병행되지 못하거나, 불운이 겹친다면 자신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결과나 방향을 제공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래서 삶의 어렵고 복잡하며 무의미 하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 요즘이며, 우리는 이런 공허한 감정을 바로 잡고 사회와 사람을 위한 나의 성장이나 관리, 혹은 내 삶의 행복과 주인의식을 확립하기 위한 방법으로 어떻게 철학적 사고를 갖고 판단해야 하는지,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역지사지 하라는 말에 대한 조언, 관계에 치이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덕목으로 요구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보고, 느끼거나 경험하지 못하면 쉽게 공감하기보단 무관심으로 대응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다. 모든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 일에 대한 압박이나 강박, 내 삶의 목표나 목적의식을 잃는 순간, 타락의 길로 갈 수도 있는 것의 우리의 심리나 숨겨진 욕망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를 통해 읽으면서 나를 위한 철학수업, 그리고 사회와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키거나 공생할 수 있는 삶의 처세나 자세를 위한 조언서로 받아들이며 활용해 보자. 현실적으로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어서 읽으면서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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