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봐야 세끼 먹는다

그래 봐야 세끼 먹는다 - 보통으로 산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야
신여사 지음 / 센세이션 / 2021년 5월

각박한 현실에서 어떤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개인의 삶을 생각하며 더 나은 방향성과 행동, 자세 등을 배우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활동을 하기 마련이다. 나이가 들었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고 성별이나 연령에 따라 삶의 기준이 전혀 다르게 작동하는 개인의 인생설계, 이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항상 스스로를 냉정하게 돌아보며 평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책에서도 말한다. 보통의 삶이 얼마나 어렵고 항상 편안한 길,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의 솔직한 심리에 대해 표현하며 인생을 어떤 형태로 마주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마다 다른 삶의 주관이나 관점, 어떤 이들은 물질적인 결과에 집착할 것이며 또 어떤 이들은 내면적 성숙이나 성장, 혹은 다양한 관계에서 오는 사람의 가치에 주목할 것이다. 이는 무엇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현실적인 삶에서 누구나 쉽게 생각하며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의 가치들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나 감정에 대한 관리와 생각, 사람을 마주할 때 어떤 형태로 관계를 형성해야 하며 나라는 사람은 어디 쯤에 있는지, 인성적인 부분에 대한 몰입, 나아가 급변하는 시대변화나 새로운 트렌드, 빠르기 흘러가는 세월속에서 어떤 가치와 목적을 갖고 나이를 먹어가야 하는지, 이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내가 무조건 맞다고도 볼 수 없고, 틀렸다고 정의하기도 어려운 만큼 타인에 대해서도 불필요한 평가나 논쟁, 언쟁 등은 피해야 상책이다. 그럴 시간에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거나 이상과 현실의 조화를 이루려는 개인적인 관리와 노력에 더 집중하는 것이 현실적인 삶의 자세이다. 또한 스스로에 대한 주제를 아는 것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냉정한 자기성찰 및 판단의 자세를 통해 변화나 성장을 이룰 수 있고 일정한 경험적 내공을 쌓으면서 더 나은 삶에 대해 깨닫거나 새로운 형태의 행위를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소 주관적인 느낌이 강한 에세이집이지만 누구나 쉽게 공감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 보통의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사람 위에 사람없고, 사람 아래 사람없다는 말이 존재한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갑질이라는 용어에 대단히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만큼 사람은 누구나 비슷한 흐름과 패턴, 동등하다는 기본적인 인식이 깔려야 많은 부분에서 나를 위해서도, 나와 관계된 주변인들을 위해서도 더 나은 삶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 봐야 세끼 먹는다> 를 통해 현실적인 삶의 의미와 자세가 무엇인지 저자의 조언을 통해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