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바꿔봅시다! - 염동연이 말하는 노무현 신화의 탄생
염동연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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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높아진 수준을 반영하기 위한 정치인이나 정당들의 노력, 최근에도 보궐선거를 통해 국민들의 민심을 잘 확인했을 것이다. 예전에는 통했던 정치공학이나 기법, 선거를 이용하는 전략 등 고착화 된 느낌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이런 모습이 통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사람들의 교육수준이나 생각, 의식수준의 상승, 인식의 전환 등을 통해 정치와 정치인을 바라보는 기준이 변했고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옛 정치인에 대한 갈증과 아쉬움은 대중들의 공통정서, 심리 등으로 남아있고 이에 우리는 새로운 정치지향이나 방향성을 위해서라도 무엇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책에서도 저자는 인간 노무현과 노무현 정부를 돌아보며 왜 재평가를 받고,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조차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 하는지, 책을 통해 잘 서술하고 있다. 때로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논란과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지만 정직했으며 국민을 위하는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가장 대통령다운 대통령, 서민대통령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우리 정치사가 다양한 굴곡과 사건이 많았듯이 한 개인이 모든 것을 바꾸기에는 한계적인 부분이 많았고 여전히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힘들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노무현 정신, 참여정부를 계승하며 출범된 현 정부와 정권에 대해서도 우리는 다양한 시각과 평가를 갖고 있다. 그들이 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에서 언급되는 노무현 대통령이 더 그리울 수 있고 역대 대통령들마다 명과 암이 존재했듯이 우리들도 정치를 보는 눈, 인물에 대한 평가와 해석에 있어서 만큼은 냉정한 평가를 내려야 할 것이다. 사회문제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고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접근, 개혁과 쇄신을 늘 입에 달고 살았지만 미완의 완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참여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언급,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인간 노무현과 대통령 노무현은 달랐다고 말이다. 그만큼 열성적으로 지지했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 반대에서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조차 그 시절과 인물을 그리워 하는 심리, 단순한 우연은 아닐 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와 못다한 이야기, 정치적인 이념이나 진영논리가 아닌, 한 개인의 관점에서 어떤 인물이었는지 책을 통해 읽으며 판단하게 될 것이다. 항상 불가능을 가능하게 했던 인물이며 앞으로도 이런 인물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노무현 대통령에 관한 도서, 가볍게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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