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린 위대한 판결 - 시대의 전환을 이끌어낸 역사적인 기후 소송이 펼쳐진다!
리처드 J. 라자루스 지음, 김승진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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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문제, 그리고 발전지향적인 개발 행태로 인해 환경문제 및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은 망각한 채, 보호하는 자들과 이를 가볍게 무시하는 자들의 대립은 극에 달하고 있다. 물론 국가나 지역 단위로 서로 다른 입장차이가 존재하며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상의 환경문제는 현실문제로 인식되기보단 미래의 가치나 결과물 정도로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그래서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유의미한 가치를 갖고 있고 위대한 판결이라는 의미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책에서는 기후협약 및 기후소송의 사례들을 언급하며 남들이 간과했던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알리며 왜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구의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지, 생태계의 순환이나 이상기후 현상, 다양한 형태의 환경훼손과 온실가스 배출 등으로 인해 지구가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대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한 선진국이나 강대국, 혹은 유력 정치인이나 글로벌 기업들이 암묵적인 담합 등을 통해 무시하거나 내로남불의 형태로 상대 국가나 사람들에겐 이를 강요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지키지 않는 문제인식과 접근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책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해 제대로 접하게 될 것이다. 






지구온난화, 미세플라스틱, 바다에 생겨난 쓰레기섬 등 우리는 예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얻으면서 관련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 차원에서 이를 극복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다양한 주체들의 인식변화와 사람들의 관심, 환경보호를 위한 행동적인 참여가 뒷받침 되어야 많은 것들을 그나마도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책을 통해 기후소송에 대한 개념과 관련 정보나 법해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생각보다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고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진 만큼 더욱 더 대중화 하는 작업과 구체적인 법안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자연과 환경이라는 추상적인 의미, 당장의 현실에 영향을 주지 않는 요소에 대한 판결, 혹은 법해석의 여지로 볼 수도 있지만 결국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있는 우리 인간들에게도 되돌아 온다는 경각심과 위험인식을 바탕으로 해당 문제에 대해 접근해야 할 것이다. 예전보다 많이 변했고 나아진 측면도 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과 예측이 더 우세한 만큼 <지구를 살린 위대한 판결> 을 통해 읽으면서 관련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판단해 보자. 다소 주제가 무거워 읽기 힘들 수도 있지만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책을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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