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를 뒤흔든 한국의 골프 여제들
오상민 지음 / 소명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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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성장으로 볼 수 있고 우리가 겪은 시행착오나 실패의 경험이 단단한 내공이 되어 지금과 같은 결과물을 내는지도 모른다. 우리 골프에 대한 언급, 골프의 역사, 특히 여자 골프의 경우 압도적인 기량을 바탕으로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은 골프에 있어서 만큼은 우리나라를 견제하기 위해 대놓고 규칙을 바꾼다던가, 다양한 형태로 견제나 배제를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여자골프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며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하고 있는 효자 종목이다. 특히 이 책은 한국의 골프 여제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다 아는 골프선수들에 대한 언급을 통해 특히 일본이 얼마나 지독하게 우리 골프를 견제하려 했는지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자만이 성공을 논한다는 말이 존재한다. 골프 자체가 극일의 역사라고 봐도 무방하며 배우기 위한 노력과 관리, 철저한 분석을 통해 실력 차이를 줄여나갔고 이에 새로운 루키들의 등장과 교육적 계승, 환경제공 등을 통해 오늘 날과 같은 성과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이상하리 만큼이나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는 여자골프, 우리의 우월한 DNA인지, 아니면 철저한 교육과 경험을 통해 자리잡은 역사적 과정인지, 책을 통해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관련 종사자와 전문성 있는 선수들의 공헌과 희생으로 인해 골프는 대중화에 성공했고 지금은 일반인들이 쉽게 즐기는 스포츠이자 레포츠적 개념으로 통용되고 있다. 관련 비즈니스도 발전하고 있고 골프선수가 되겠다는 어린 유망주나 꿈나무들도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어서, 미래를 고려해도 괜찮은 방향성으로 가고 있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과거의 아픔과 힘들었던 시절을 잊어선 안 될 것이며, 이를 공유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그리고 일본골프계가 어떤 형태로 우리를 견제하며 이기고자 했는지 그 속내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 


반일정서나 감정을 종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포츠에 있어서 만큼은 한일관계는 절대적인 숙명의 라이벌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골프의 경우에는 그 얘기가 다르다. 오죽했으면 한국선수나 한국골프에 대한 다양한 규칙을 적용해서 이점을 얻거나 조금이라도 혜택을 보면서 이기려고 하는지, 책을 통해 그 과정의 역사를 쉽게 읽으며 공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열도를 뒤흔든 한국의 골프 여제들> 국뽕이라고 취급해도 좋을 만큼 괜찮은 의미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골프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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