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김옥림 지음 / 미래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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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말이 의미가 퇴색되거나 불신의 대상, 혹은 사람에 대한 혐오나 부정적인 해석으러 변화한 요즘 시대에 이 책은 사랑과 연애, 관계와 사람, 나아가 자신의 행복과 삶에 대해 노래하는 책이다. 제목부터 열정적인 사랑을 의미하는듯한 모습을 보이며 독자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 책은 소소하게, 그리고 가볍게 읽으면서 자신에 대해 돌아보거나 책을 읽고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생각과 감정을 어떤 형태로 전해야 하는지, 이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이 무엇인가? 무조건적인 희생? 아니면 배려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특별하게 대해줘야 한다 등 개인마다 다른 관점과 해석의 여지가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예전의 감성이나 어린 시절의 추억에 대해선 일정한 환상과 좋았던 기억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아니면 누군가로부터 상처나 배신의 감정을 당했다면 사랑은 더 이상 긍정보다는 부정의 대상이 되거나 모든 이들에 대한 부정적 해석과 불신의 감정으로 해석하게 될 것이다. 물론 개인마다 존재했던 과거의 기억, 현재의 모습, 사랑을 바라보는 가치관의 차이는 존재한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일반화나 맹목적인 추종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잘 알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내면 온도나 타인에 대해 다르게 바라보는 태도의 전환을 통해 사랑이 주는 참 가치와 의미를 판단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바쁘다는 이유로 그리고 귀찮다는 핑계나 변명, 사람에 대해 그렇게까지 하거나 주기는 싫으면서 사랑받고는 싶고 받기 만을 바란다면 과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 그래서 스스로에 대한 성찰적 자세가 우선되어야 하며 책에서 말하는 대상을 한정적으로 바라볼 필요도 없는 것이다. 사랑의 대상이 단순한 연인 만을 생각하기보단 부모나 자식, 나와 함께 하고 있는 친구나 동료, 가까운 지인 등도 이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삶과 관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며 좋은 결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살아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나의 작은 배려나 행동이 타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기에 우리의 삶이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이다. 사람이라서 반드시 해야 하지만 언제부턴가 우리는 감정에 메말라 사랑의 의미를 잊고 지내는지 모른다. 처음부터 쉽진 않겠지만 작은 변화나 습관을 통해 관리해 나간다는 의미나 노력해 보겠다는 다짐으로 승화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저자는 어려운 용어나 의미부여,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감정에 대한 좋은 점과 사람과 관계에 있어서 어떤 자세와 생각의 전환을 해야 하는지, 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의 삶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읽으면서 힐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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