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의 모든 것 - 35년의 연구 결과를 축적한 조현병 바이블
E. 풀러 토리 지음, 정지인 옮김, 권준수 감수 / 심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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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문제로도 크게 부각되었던 조현병에 대한 관심, 지금도 이 병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고 어떻게 하면 예방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지, 그 원인에 대한 분석도 다양하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더 나아가 조현병에 대해 소개하며 일반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보며 환자를 치료하거나 관계된 가족들의 보호, 의료계가 할 수 있는 영역과 개인적 차원에서의 예방관리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조현병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책의 내용은 다양한 관점에서 조현병을 바라보지만 결국 사람들의 관심과 인식의 전환을 통해 많은 부분에서 극복하거나 치유할 수 있다고 보는 관점이 강하다.


성장의 과정에서 오는 장애로 볼 수도 있고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조현병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책에서는 조현병과 비슷하지만 다른 질병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조현병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발병과 원인, 경과, 치료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약물치료법과 재활을 위해 우리는 어떤 자세와 행동을 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조언하고 있다. 또한 좋은 서비스라는 관점에서 외래환자 서비스, 재활, 삶의 질 척도, 환자를 보호하는 정신병원의 필요성, 입원 병상 등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그리고 10대 주요 문제로 담배와 커피, 술과 마약, 성관계 및 임신, 에이즈, 괴롭힘, 공격성 및 폭력문제, 체포와 수감, 자살로 이어지는 관련 증상에 대해서도 말하며 그 심각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종용하고 있다. 또한 기본 성격을 변화시키는 질병인지, 조현병 환자에게 그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여부, 지능지수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도 소개하며 현실적으로 조현병은 굉장히 심각한 질병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 대중에 눈에 비친 조현병으로 영화나 문학, 낙인문제와 효과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조현병을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우리나라 만의 문제도 아니며 전 세계적인 질병이라는 관점이라는 인식과 그들을 보호하거나 옹호하기 위한 다양한 단체들도 언급하며 낙인줄이기, 교육적 목적으로의 인식확산, 철저한 관리체계를 통해 이룰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와 반응, 환자의 심리적 부분이나 정신건강 등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책의 내용이 상당하며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읽기에 어려운 점도 존재하나, 조현병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바로 잡고 더 나은 방향으로 접근하며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관련 질병에 대해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조현병의 모든 것> 책을 통해 해당 질병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 자세를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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