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부터 자유로워지는 일습관 - 행복지수 세계 1위 핀란드의 업무 노하우
호리우치 도키코 지음, 김정환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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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꿈같은 느낌이 강한 책이다. 우리의 현실을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느낌이 강하며, 물론 수평적인 기업문화나 새롭게 탄생한 스타트업 기업이나 신생기업, 벤처기업의 경우에는 이런 선진국들의 사례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활용하는 사례도 있지만 대중적, 보편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경영방식이다. 하지만 책에서 언급되는 핀란드의 사례를 마주하다 보면 우리도 언젠가는 바꿔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직장인의 업무력, 노하우, 일에서 멀어져야 효율성이 올라간다는 의미, 오후 4시면 일이 끝나는 일습관, 이로 인해 직장인의 행복지수는 올라가며 더 많은 시간을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까지, 책이 주는 느낌이 이상적인 부분도 존재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변화하는 시대에 직장인들의 일하는 방식도 달라져야 하며 시간으로 승부하는 전략, 시간을 끌면서 야근하는 문화가 보편적인 우리에겐 모든 이들의 관심과 실행이 있어야 이런 변화가 가능할 것이다. 특히 관리자들이나 리더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는 한국식 사고나 정서로는 반발도 심할 것이며 우리와 다른 다양한 조건들로 인해 어려운 점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책에서는 하나의 대안책으로 소개하며 일하는 방식, 업무처리 과정, 효율성, 직장인들의 시간관리 및 자기관리 등에 대해 소개하며 판단하게 한다.


심플한 사고방식과 의지가 만드는 긍정적 시너지 효과, 남는 시간은 공부하거나 나를 위한 투자, 혹은 재투자의 개념으로 시간을 보내는 습관, 업무와 연결되는 자기계발 및 공부, 성장전략 등 책에서는 다양한 조건들에 대해 말하며 현실적으로 활용해야 효율과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 진단한다. 불필요한 과정, 시간을 잡아먹는 행위는 근절하며 최대한 선택과 집중을 해서 결과를 향해 빠르게 나아가는 힘, 처음에는 시행착오나 각종 잡음도 많겠지만 정착이 되는 순간 이런 기류의 변화는 부정보다는 긍정적 결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시대는 더 빠르게 변하고 있고 사람들이 직접적인 형태로 일하는 방식에서 다양한 기술이 이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결국 시간이 돈이라는 말처럼 시간관리를 잘해서 일하는 시간에 비례한 효율성이나 결과추구가 무조건 맞거나 더 나은 것도 아니라서, 더 실용적인 방안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 핀란드의 사례를 통해 다른 문화권의 일하는 방식도 배우며 우리 현실에 적용 가능한 부분이나 모델이 있는지, 이에 대해 미래를 생각하는 관점에서 통찰력 있게 그려 본다면 또 다른 대안책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오후 4시부터 자유로워지는 일습관> 한 개인의 변화나 관심이 아닌 모든 이들이 공감하며 이 같은 방향성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삶의 여유와 행복, 그리고 휴식과 재충전의 의미를 느끼며 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거나 변화를 시도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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