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 영어 같은, 영어 아닌, 영어의 이면에 대한 이야기
박혜민.Jim Bulley 지음 / 쉼(도서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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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늘 사용하는 다양한 영어표현들, 한글과 함께 공용어적인 느낌으로 통용되는 표현도 있지만 고유의 영어의미를 그대로 전달하는 표현들도 존재한다. 이처럼 언어는 다양한 의미를 지니며 어원의 역사나 의미부여, 문화, 사회, 정치 등 그 의미가 파생되거나 독립적인 존재로 남아서 전해진 독특한 구성을 갖고 있는 문자이다. 이 책도 영어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하며 의미풀이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시대상에 맞는 영어번역, 번역 자체에 주목한 점이나 이를 우리말에 적용시켜 생각해 볼 수 있는 등 확실한 차별성과 장점을 강조하며 소개되고 있는 책이다. 


책에서는 큰 주제로 코로나, 정치, 경제, 성평등, 스포츠, 유행어, 음식, 문화, 숙어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세대별로 축약해서 쓰는 표현도 있고 약어를 따서 통칭하는 의미도 존재하며 시대변화에 맞춰 새롭게 생겨난 신조어 개념도 존재한다. 물론 영어의 역사에 대해 배우며 어원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도 좋지만 대중적인 관점에서 더 쉽게 배우며 활용할 수 있다면 영어공부의 재미를 더하며 실용영어 및 생활영어에 있어서도 그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 또한 영단어나 영숙어 등의 표현을 익히면서 하나의 문장이나 표현, 구조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이를 활용하며 영어공부에 대한 자신감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이 책은 영어회화나 공부보다는 어원에 대한 풀이와 현대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의미전달, 그리고 자체적인 언어사나 언어학, 기호학적인 측면을 더 강하게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번역의 기술이 발달하면서 굳이 영어공부를 안해도 번역기를 돌리며 의미전달이나 표현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자칫 콩글리시로 오해받거나 우리말로는 해석이 되는데 영어표현이나 표기로는 불가능한 것들이 많은 것도 현실이다. 책의 저자도 이런 갈증을 풀기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했으며 최대한 정확하고 알맞은 표기를 바탕으로 영어의 언어체계를 분석했음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사례와 예시의 적용, 그리고 영어권 국가들이 자주 사용하는 일상적인 표현과 농담, 조크라고 말할 수 있는 것들, 우리 정서와 닮은 점도 있지만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점도 존재해서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책을 통해 조금 더 다가가며 영어와 친해진다는 의미로 읽거나, 영어공부를 비롯해 언어공부 자체가 어렵고 싫은 분들에게는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은 만큼 책을 통해 쉽고 간단하게 배우며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독특한 구성을 자랑하는 이 책을 통해 영어가 주는 의미나 언어학적인 분석 등을 통해 영어가 무엇인지 배우면서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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