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인권운동가 소파 방정환 - 기발한 기획과 초대형 행사를 이끈 문화혁명가
민윤식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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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위해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위대하고 힘든지,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날 우리에게 단순한 공휴일 정도로 여겨지는 어린이날에 대한 의미, 5월 그리고 가정의 달을 맞아 이 책은 다양한 의미부여와 방정환이라는 인물에 대해 알아가며 당시에 척박했던 어린이 인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하는 책이다. 어떤 관점에서는 방정환이라는 인물이 단순히 어린이 날의 창시자가 아닌 독립운동가, 편집자, 인문학자, 문화예술인, 혁명가, 문화혁명가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는 획일화 된 가치로 방정환을 바라보고 있었고 이는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 피어난 편견과도 같을 것이다.

책에서 방정환은 바쁜 나날을 보냈고, 다양한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당시의 시대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제강점기를 직접 경험하며 조국은 근대화, 식민지배, 산업화의 과정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었지만 막상 사람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한 노동환경이나 인권문제에 대해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분위기가 팽배해져 있었다. 이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선진적인 의식을 널리 알리려 노력했고 행동하는 진보주의자가 무엇인지, 그의 흔적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안그래도 조선왕조의 영향으로 불평등과 차별, 여전히 남아있는 계급의식이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었기에, 누구나 공감했지만 방정환처럼 행동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기에 그가 나섰던 것이다.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입장에서 청년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조성, 교육의 필요성을 통해 다양한 인재를 만들어야겠다는 강한 의지, 결국 어린이를 비롯한 청년들에게 모든 것을 걸어야 조국을 되찾을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이 형성되었고, 이러한 시대적 배경이나 변화의 흐름속에서 그를 행동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지금도 문제가 되는 다양한 사회문제나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거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남들이 간과했던 부분을 계속해서 알리면서 관련 주제에 관한 공감대 형성이나 사람들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했던 것이다.

책을 통해 당시의 사회 분위기나 시대상을 알아보며 그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은 어떤 생각으로 이를 마주했는지, 결국 방정환의 뜻대로 어린이 날이 탄생하였고, 어린이 인권문제에 대해서 사람들이 알게 되면서 다른 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했다는 점에 공감하며, 방정환이란 인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 깊이있게 만나봤으면 한다. 나라를 위해, 그리고 사람을 위해 행동했던 인문학자 소파 방정환,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부분이 무엇이며 어떤 의도로 삶을 살아갔는지, 이 책을 통해 읽으며 자세히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 인권운동가 소파 방정환> 많은 분들이 읽으며, 소파 방정환 선생의 정신을 생각해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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