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면 죽을 때 후회할 것 같아서
김미양 외 4명 지음 / 북메이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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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간의 만남, 그리고 이어지는 대화와 소통, 우리는 늘 소통을 갈망하며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거나 타인의 입장을 들어주는 경청의 자세, 혹은 쌍방의 교류를 통해 더 나은 가치를 그리면서 성장하거나 나를 위한 자기계발의 의미로도 반드시 행해야 한다고 믿는 무언 가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가치관은 주관적일 수 있고 개인마다 다른 성향이나 선택 등의 문제로 일정한 방향으로 정리하거나 표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은 기록과 글이라는 도구를 통해 쓰기의 필요성, 이런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삶의 변화나 성장을 위한 방향성이 무엇인지, 이에 대해 조언하고 있는 것이다.

책에서는 다양한 저자들이 등장한다. 각자 다른 직업을 가졌고 살아온 삶의 방식이나 가치관도 다르지만 글이라는 공감대 형성을 통해 인생을 말하며 지금 현재의 삶에 왜 충실해야 하는지, 아니면 더 나은 내일이나 미래를 그리는 방법으로 어떤 것이 좋으며, 긍정적인 과정과 결과를 이룰 수 있는지, 자신들의 경험과 생각을 독자들에게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책을 통해 누군가는 충분히 공감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을 통해 배우며 자신의 삶과 가치관에 대해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아주 작은 단위의 일상이나 사소한 거라도 나를 위한 기록, 혹은 단순한 취미생활 속에서 기록을 통해 마음이나 감정관리에도 이용하고 싶다면 저자들이 말하는 기록의 의미에 대해서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부분, 아무리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 친구관계에도 말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글쓰기를 통해 표현하며, 스트레스도 날린다는 의미나 또 다른 기록의 과정을 통해 지난 날들에 대한 성찰적 자세, 혹은 더 나은 삶의 방향을 위한 도구로 활용해도 괜찮을 것이다. 주제나 인물, 상황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고, 온전한 내 생각이 어디 쯤에 있는지, 이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삶의 행복과 만족을 너무 추상적인 개념으로 생각하거나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소소한 일상에서 공감하는 자세, 공유나 소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성장과 배움의 의미, 사람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행동하지 않는 생각의 변화나 전환은 무의미 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나에 대해 몰입하거나 주변의 상황을 천천히 돌아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안 쓰면 죽을 때 후회할 것 같아서> 책을 통해 작은 일상 속 행복, 마음관리, 감정변화에 대한 주목 등 개인마다 필요한 영역에 활용하며 판단해 보길 바란다. 누구나 쉽게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에세이집이라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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