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의 경제 - 과거 위기와 저항을 통해 바라본 미래 경제 혁명
제이슨 솅커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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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대한 일반적인 분석, 현재의 관점에서 미래 경제를 예측하는 행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과거의 사례를 통해 성찰하거나 새로운 대안책을 마련하는 것이 더 필요할 것이다. 이 책도 경제와 역사의 만남을 통해 경제사적 분석을 통해 우리가 걸어온 길에 대해 답습하며, 경제위기나 부정적 상황에 있었을 때, 인류는 어떤 저항과 감정을 표출하며 나름의 방법론과 생존전략을 찾았는지, 경제사적 접근을 통해 현실문제에 대해 접근하며 일정한 대안을 조언하고 있다. 


요즘처럼 모든 것이 빠르게 급변하는 시대에서 과거의 사례가 부적절하다. 예전과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시대가 변하고 있는데, 역사적 사례를 통해 방법을 찾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공존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경제라는 학문이나 이론적 개념이 정착한 이래, 우리는 빠른 현대화, 근대화의 과정을 통해 오늘 날과 같은 부유한 시대를 열 수 있었고, 다양한 경제 이념이나 사상 등을 차치하더라도 인류가 발견한 새로운 형태의 모델이나 경제정책은 절대 다수의 사람들에게 부정보다는 긍정적 효과와 결과를 제공했다는 사실에는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여전히 완벽할 수 없지만 그리고 각종 범죄나 사회문제, 강대국들의 패권놀이로 인해 또 다른 사람과 국가, 지역 단위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고통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항상 세상의 판세나 변화에는 영원한 것도 존재할 수 없고, 새로운 미래를 생각하는 의미에서도 전혀 다른 기회의 장이 열릴 것이란 기대감 또한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도 책의 말미에선 자동화나 로봇의 시대를 언급하며 인류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 방향성에 대해 언급하며 달라지고 있는 경제환경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한다.


자원이나 환경문제가 변수가 될 수도 있고, 지금처럼 코로나로 표현되는 감염병이나 바이러스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여전히 강대국이나 패권국, 글로벌 기업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면서도 그들 스스로도 협업의 가치나 인류학적 관점에서 공통된 정서와 철학을 갖고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책을 통해, 반란의 경제사를 답습하며 과거의 사례에서 우리가 발췌하여 배우거나 현실 모델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나 방법론은 무엇인지 알아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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