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시대 - 거대한 전환점이 될 팬데믹 이후 10년을 통찰하다
김동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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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이미 2020년 부터 진행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는 모든 것이 변했고 질병 및 감염병 관련 대응능력이 국가의 존망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우리나라도 지금까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는 세계 모든 국가들이 어려워 하는 공통점일 것이다. 하지만 팬데믹 사회로 접어든 현재의 관점에서 어떻게 이에 대응하며 더 나은 경제정책 및 사회질서 안정, 새로운 형태의 사회 변화상에 대해 마주하며 일정한 대응을 펼칠 것인지, 이는 개인적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집단 및 공동체 차원에서의 공감대 형성과 대응책이 더 절실해 보인다. 


이 책도 혼돈의 시대라는 말처럼 달라지는 다양한 환경 및 조건, 분위기에 대해 언급하며 다양한 분야의 주요 변화상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세계는 더욱 복잡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고 이를 기회로 잡으려는 주체들과 기존의 질서나 가치를 지키려는 사람들로 인해 대립적인 구도, 부정적인 갈등적 요소가 곳곳에서 존재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우리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미치며 어떤 방향으로 산업구조 재편, 금융정책의 안정화, 경제정책의 추진 및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 국제관계를 활용하며 미래가치를 그려야 하는지, 다양한 의미와 분야에서 과제를 던지고 있다.






더 이상, 세계화나 소통, 협업의 가치보다는 탈세계화, 자국 우선주의, 보건정책의 중요성 부각, 경제정책의 보수적 노선으로의 회귀 등 새로운 형태의 양극화나 부의 재분배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결국 교류와 상호협력, 소통을 통해 많은 것들이 이뤄졌던 기존의 가치와는 반하는 부분이 많고,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온라인 시장의 활성화, 비대면, 비접촉 사회로의 대전환 등으로 인해 사람들이 느끼는 체증이나 변화에 있어서 어떤 가치판단을 내려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유럽의 혼란스러운 정국과 보수주의로의 회귀, 개도국들이 혼란상 등 수출과 무역으로 먹고 사는 우리에게 있어서도 이들의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앞으로가 더 문제로 인식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자 현상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책에서 언급하는 제조업의 침체,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상, 금융정책의 실패 사례 및 더 이상 통화나 화폐 단위의 경제가 모든 것을 대변하던 시대는 지났고 새로운 형태로의 투자전략 및 정책의 변화가 불가피 하다는 점에서 경제정책의 대응능력과 국제정세의 변화를 읽고 판단하는 능력이 부각되고 있다. 그리고 간과할 수 없는 분야로는 기후변화 등의 현상을 표현하는 환경문제, 자연재해 및 보건 복지 관련 정책들의 대응 능력이다. 이는 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이제는 다른 단위의 문제점이나 현상 등으로 바라보기보단 현실적인 문제로 인식하며 이에 맞는 대응 메뉴얼을 빨리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처럼 혼돈의 시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변화상, 대전환의 시대에서 우리는 어떤 방향성과 가치관을 갖고 나아가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읽으며 다양한 분야의 문제점과 변화상에 대해 배우면서 체감해 보자. 지금도 문제가 많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분야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하며 독자들이 관심을 갖고 알아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혼돈의 시대>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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