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포티, X세대가 돌아온다 - 밀레니얼, 90년생보다 지금 그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이선미 지음 / 앤의서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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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갈등 문제, 다양한 세대전쟁으로 확대되는 사회분야의 변화상, 그리고 문제점에 대한 대중적 공감대 형성, 이는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바람직한 현상으로 볼 것이다. 물론 속한 세대나 나이, 지역, 성별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서 자신을 대변하는 집단이나 공동체가 있다면, 개인의 가치보다는 우선되는 이익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해당 세대를 싫어할 수도 있고 무조건적으로 좋아할 수도 있기에 다소 주관적인 감정이나 의사판단의 개입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점을 참고해서 바라본다면 이 책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요즘처럼 세대갈등이 극에 달했던 시절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현실적인 삶이 팍팍하며 누군가가 내 자리를 뺏거나 나를 이용한다는 인식이 팽배해져 있어서 그럴 것이다. 하지만 시대변화상을 통해 문제점을 인식하는 것도 좋지만 사실이나 현상에 대해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자세, 합리적인 의사판단을 위해서도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거나 상대적인 입장차이를 경청하며 공감하는 삶의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그래서 이 책도 X 세대에 주목했고 그들이 가진 실력이나 개성, 경제력에 주목하며 이들이 추구하는 새로운 트렌드상, 혹은 사회변화나 사회학적 반응에 대해 조언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지금까지 우리가 누린 모든 분야의 변화상과 특히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공헌도를 본다면 X 세대의 노력과 의지가 잘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들도 젊은 시절이 있었고 그들 위에 군림했던 기성세대들에 대한 저항과 반항심, 이를 현실적인 제도의 정착 및 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실질적으로 행동했고 이런 과정을 통해 오늘 날과 같은 변화의 토대를 이룰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물론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바라보는 눈은 부정적일 수 있고 이들에 대한 원망이나 단순한 꼰대 정도로 취급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90년대를 젊은 세대로 살았던 이들도 살면서 배운 경험적인 부분이 존재했고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가 우선되어야 하며, 필요한 영역은 또 무엇인지, 많은 시행착오와 도전적 마인드로 실제 행동하면서 자신들이 주체가 되었다는 사실에는 인정하며,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예전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이 혼재된 시대였고, 사회적으로도 지금보다 더 보수적이며 팍팍한 현실을 마주하며 깊은 절망감을 느꼈을 것이다. 지금 세대들은 완전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입장이라 이들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도 없고 쉽게 공감조차 못하겠지만, 그들이 구축한 토대를 바탕으로 많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의 바람이 일어났고, 이는 모든 것들의 안정화나 새로운 형태로의 사회적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무조건 비판적으로 볼 순 없을 것이다. 이처럼 책이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지금 우리 사회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X 세대의 존재감과 이들이 걸었던 길을 조명하며 지금의 관점에서 무엇을 배우거나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어떤 가치를 버리며 수정해야 하는지, 책을 통해 읽으면서 배울 수도 있고 비교를 통해 더 나은 대안책을 찾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 <영 포티, X 세대가 돌아온다> 그들에 대해 현실적으로 이해하며 판단해 보자. 저자는 무엇을 보았기에 독자들에게 X 세대를 언급하고 있는지, 책을 통해 쉽게 이해하며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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