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온앤오프 ON&OFF - 재미로 읽는 전자 유통과 온·오프라인의 변화 모습
민승기 지음 / 렛츠북 / 2021년 4월
평점 :
유통의 역사를 통해 알아보는 사례분석, 그리고 관련된 경제현상 및 변화상에 대해 진단하고 있는 책이다. 개인의 입장에서도 유통 마케팅 분야로 활용할 수 있고 기업들의 관점에서도 새로운 물류의 흐름 및 이에 대한 동향분석, 전력화 방안 등 자신과 관계된 사업을 영위할 때, 어떤 전략을 통해 시대변화나 트렌드에 대응하거나 이에 편승할 기회적인 요소를 잡을 것인지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아는 일본이라는 이미지, 그들의 경제에 대해 주목하고 있고 나아가 미국시장에 대한 분석, 새롭게 진화하는 온라인 분야나 거의 반강제적인 변화의 기로에서 새로운 선택을 하며 생존을 위해 나아가는 오프라인 시장에 대해서도 비교하며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책의 구성을 보면 일본전자유통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며 소개를 시작한다. 또한 일본 버블 경제와 붕괴 사례, 그들의 유통 발전사에 대해 언급하며 메이커 계열점의 흥망성쇠에 대해 진단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보더라도 영원한 것은 존재할 수 없고 항상 시대가 요구하는 그리고 고객들이 원하는 니즈를 잘 파악하고 대응해야 시장점유율 및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아주 당연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또한 변화의 모습을 소개하며 온라인 시장과 오프라인 시장의 상생방안, 전략적 협의, 혹은 하나의 채널을 통해 할 수 있는 특화전략 등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삼성전자 사례를 소개하며 어떻게 지금과 같은 기업이 되었는지, 그들의 롤모델로 일본기업들이 선호되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부분이다. 그만큼 일본은 장인정신이 투철한 나라, 하나의 제품을 만들더라도 매우 섬세한 공정을 통해 제대로 된 제품, 신뢰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든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기업들도 더 발전하고 있고 어떤 분야에서는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우리는 온라인 시장에 능숙하고 또 익숙한 것이 현실이며 이는 새로운 미래가치나 기회적 요소로 보더라도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자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미국시장과 미국의 유통사례를 소개하며 일본의 전자유통과는 또 다른 차이점을 갖고 있으며 그들의 성공사례에서 모방할 만한 전략이나 참고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조언하고 있다. 결국 리테일을 잡아야 미래가치를 잡고 더 많은 것을 누리거나 기업이나 개인의 생존권을 개척하거나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유통의 역사나 과거 사례에만 집중한 것도 아니며, 어떤 과정을 거쳐야 성장할 수 있으며 발전적인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미래 지향적인 전략화, 방법론에 대해 조언하고 있는 것이다. 어렵고 복잡한 물류, 유통의 세계,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에 대한 비교 구분, 이 책을 통해 활용하며 관련 분야 가이드북으로 사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