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식사에는 감정이 있습니다 - 내 삶을 옥죄는 다이어트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심리 수업
박지현 지음 / 에디토리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보여지는 것에 대한 중요성, 이를 강조하는 사회와 사람들의 분위기 형성 등은 수많은 개인들에게 말 못할 고통을 주고 있다. 누구나 인정하지만 쉽게 생각하며 표현하는 방식, 나의 말로 인해 상대는 상처를 받을 수 있지만 우리 사회는 몸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선 매우 관대하게 생각하거나 경솔하게 평가하거나 말을 한 경우에도 오히려 더 당당한 모습을 보이며 사람에 대한 몰이해적 시각을 갖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이 책도 다이어트 강박, 갖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과정과 방법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고백하는 분위기가 강하며 경험적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쉽게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외모 지상주의, 몸에 대한 서스름 없는 평가, 이에 상처받는 사람들, 쫓기듯이 관리에만 매진하는 또 다른 사람들까지 과연 이게 최선일까 하는 아쉬운 감정도 들고 읽고 있는 나부터 변해야지, 성찰해야 하는지 생각이 드는 책이라 많은 분들이 접했으면 한다. 한 끼의 식사를 한다는 의미, 누군가는 가볍게 먹고 소모하는 행위, 또 다른 누군가는 절실함이 묻어있는 식단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는 개인의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다를 뿐이지, 모두가 똑같길 바라는 것은 과욕에 지나지 않는다.


존중하고 배려하는 기본적인 덕목과 소양을 갖고 잃어버린 자신감을 찾는 행위, 자존감의 의미가 무엇이며 내 감정과 상태에 대한 존중과 구체적인 자기애에 대한 판단과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 등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보기에는 여성들의 영역으로 볼 수도 있지만 체질이나 체격, 몸에 대한 스트레스는 모든 이들에게 적용될 수 있고 하나의 특징에 대한 평가나 미의 기준은 일반적인 모든 사람들에게 또 다른 의미의 사회적 낭비나 스트레스를 제공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어려운 의미가 싫다면, 복잡한 것도 싫다면,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판단하며 작은 변화라도 실천하는 행위가 필요하다. 다이어트 강박이나 관련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심리치유, 내 상태의 점검, 책을 통해 판단해 보길 바란다. 내 감정에 대한 온전한 몰입, 이 과정을 거쳐야 성장하거나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것이다. 나의 식사에도 감정이 있다는 표현이 슬프게 보이는 것은 단순한 기분 탓은 아닐 것이다. 많은 이들이 말 못할 고민과 걱정으로 다이어트와 건강관리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책을 통해 읽으며 치유의 시간을 가지며 나를 돌아보는 계기로 활용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