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즐거운 일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 단단하고 행복해지는 중년, 삶의 새로운 속도와 리듬
전윤정 지음 / 세이지(世利知)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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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양식, 나름의 경험과 환경적 요인,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에 따라서 개인들은 같은 현상이나 변화를 보더라도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을 선택하며 살아간다. 이를 일반화 해서 비난할 순 없지만 더 나은 삶을 바란다면, 그리고 나 자신의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다면 변화에 유연해야 하며 사람관계에서 적당선은 유지해도, 완전한 차단이나 단절적 의미에는 경계심을 가지며 살아가야 한다. 책의 저자가 말하는 조언 중 우리가 가슴에 새겨야 할 말이 있다. 바로 고독할 순 있어도 고립되어선 안된다는 의미가 그것이다.


누구나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에 대한 거부감, 친했던 사람들조차 나이가 들면서 혹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멀어지기도 하며 부모자식 간에도 사소한 대립과 다툼이 발단되어 절연하게 되는 경우도 쉽게 목격할 수 있는 사회이다. 이럴수록 자기 중심을 잘 잡고 살아가는 용기, 사람관계에 있어서도 적당함은 유지하지만 나를 보호하면서도 사람에 대한 자리나 여유로운 마음을 곁에 둔다면 불필요한 감정소모나 부정적인 상황은 피할 수 있고 왜 살아가는지에 대해 느끼며, 또 다른 의미에서의 성장이나 변화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중년이 되면 여러 변화를 겪게 된다. 주변 사람들의 변화, 내가 느끼는 나라는 존재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생각들, 물질적 가치에 대한 집착이나 내려놓음, 내면적 가치를 올리거나 배움을 통해 여러 경험을 쌓으려는 행동들까지, 이는 개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우리 사회처럼 불필요한 비교의식이나 열등감에 사로 잡혀 시간낭비나 감정소모를 하지 말고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인생설계, 결국 변해야 하며, 이런 변화를 위해선 경험을 통해 마주할 수 있는 내공과 자신에 대한 믿음, 남들에게 보여지는 용기있는 행동력이 필요한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 사회는 나이가 든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 부정적인 반응과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나이를 먹고 중년이 되며, 이런 과정을 거쳐 노년의 삶으로 접어드는 것이다. 자연의 순리와도 같이 인생이라는 한 번 뿐인 소중한 삶의 순간에서 나를 위한 삶의 자세와 마인드가 무엇인지, 저자가 말하는 소소한 감정표현과 이야기 등을 접하며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더 즐거운 감정을 느낄 수 있고 삶의 행복과 긍정적인 의미부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불필요한 편견과 포기의 연속적 삶에서 벗어나, 책을 통해 나를 다잡고 살아가는 용기와 치유의 자세를 배워 보자. 가볍게 읽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그런 이야기를 말하고 있는 책이다. 접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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