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미국사 - 미국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폴 S. 보이어 지음, 김종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생각하는 미국이라는 나라는 광활하며 강대하다. 그리고 그들의 풍부한 노동이나 자원,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리더 국가, 다양한 형태로 새로운 미래를 지향하는 도전정신 및 모든 국가들의 롤모델이 될 만한 자격과 자질을 갖고 있음을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그토록 잘나갔던 것은 아니였다. 나름의 독립전쟁사, 노예제도 문제, 남북전쟁, 원주민과의 갈등, 다양한 국가들의 내정간섭과 개입, 국제관계에서 철저히 실익을 추구하며 자신 만의 정치적 입장이나 노선을 취했기 때문에 이런 모든 과정에서의 성장과 발전이 가능했을 것이다.


물론 위대한 리더나 인물들도 등장하며 제 역할을 수행했고 풍부한 자원과 양면을 바다로 둘러싼 지형적 이점, 이를 바탕으로 한 엄청난 활동 반경을 통해 그들이 추구했던 새로운 대륙에서의 아메리카 드림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도 이런 기본적인 소개와 최초의 아메리카 대륙사에 대한 언급부터 최근의 사건과 인물까지 종합적인 관점에서 미국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생각보다 역사는 짧은 미국이지만 그들의 역사를 자세히 접한다면 많이 어렵고, 복잡한 사건과 이해관계가 미묘하게 얽혀있다는 사실에 마주하게 될 것이다. 특히 그들이 말하는 독립전쟁사가 무엇이며, 노예제도로 인해 미국사회는 어떤 전환점을 맞이했는지, 또한 남북전쟁이 가져온 미국의 변화상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책에서 이런 핵심 사건을 바탕으로 미국사의 전반적인 개요를 짜고 있고 이를 통해 독자들의 관점에서도 핵심적으로 요약하며 알아야 하는 미국사의 변천사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고 다인종, 다문화 국가답게 하나의 가치를 추구하는듯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선 하나의 미국으로 힘을 합쳐 다양한 견제세력이나 변수에도 이겨내려는 움직임이나 이를 극복의 대상으로 삼아 자국 중심의 사고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현대사로 오면서 언급되는 베트남 전쟁이나 9.11 테러 사건, 그리고 유럽에서 일어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미친 미국의 발전상과 나비효과, 이를 간과하고는 미국이라는 나라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유럽과 아시아가 실질적인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을 때, 미국은 안정적인 전쟁물자 공급과 중립화 노선, 자국의 경제성장과 산업화에 주력했기 때문에 엄청난 경제성장과 지금의 패권국과 같은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고, 이후에는 태평양 전쟁으로 인해 전쟁에 참가하지만 이는 미국의 패권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의 역사는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미국과 소련의 냉전, 그리고 소련의 해체로 이어진 미국 중심의 지구상 유일 패권국, 경찰국가로써의 역량 강화 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미국이라는 나라는 어떻게 탄생되었고 어떤 과정을 통해 지금과 같은 초일류 리더 국가가 될 수 있었는지, 이 책을 통해 요약적으로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미국사>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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