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시 바로 알기 1 : 서부유럽.중부유럽 세계도시 바로 알기 1
권용우 지음 / 박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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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하는 선진국의 개념이나 느낌, 단상, 이를 요약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지역이 존재한다. 바로 유럽이다. 유럽 중에서도 서부유럽과 중부유럽은 모든 문명과 문화발전에 기여했고 지금도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하며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갖고 나아가고 있다. 이곳에서도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고, 예나 지금이나 이런 사람들이 남긴 흔적, 새로운 형태의 공간이나 장소에 대한 설계 및 계획, 그리고 이어지는 행동을 통해 우리는 우수한 문화권, 문명권을 이뤘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유럽 도시들을 조명하며 비슷한듯 다른 느낌을 지는 곳들을 소개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단순한 역사기행, 여행적 요소, 세계사나 유럽사에 대한 획일적인 관념이 아닌, 도시계획 및 설계, 도시라는 장소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제공했으며 지금까지 이어지는 그들의 도시에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도시인문학적인 요소를 답습하며 우리 만의 방식으로 창조시킬 수 있고 그들에게서 배울 점이 있다면 철저한 모방을 통해 문화와 문명을 꽃피울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알만한 장소, 공간, 문화유산, 유럽 도시들을 통해 여행을 위한 가이드북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역사적 지식과 지정학, 지리학적인 부분에 더 주목하며 학문적인 형태로도 배워볼 수 있는 책이다.




그들의 도시는 자연과 일치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때로는 철저한 계획도시, 설계를 통해 종교적 관습이나 사회상, 시대상 등을 반영해서 또 다른 의미부여를 통해 성장하고자 했던 결과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원래는 하나의 단위로 통일되었던 시기도 있었던 서부유럽과 중부유럽, 하지만 작은 공국들로 나눠져 있다가 또 다시 여러 국가들로 발전하며 활발한 교류와 견제까지 제대로 작동시키면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냈고, 그들의 이런 노력이 오늘 날의 선진국과 같은 결과물로 쏟아졌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시대변화에 따라서, 혹은 새로운 과학 기술의 발견과 활용도에 따라서 하나의 단위로 합쳤다가 쪼개졌다를 반복했던 그들, 지금도 완벽하진 않지만 하나의 블록 단위를 형성하고 있는 유럽역사의 흐름과 패턴, 그리고 본질적 측면까지, 이 책을 통해 자세히 배우게 될 것이다.


절대적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주도 국가들의 존재,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스페인과 네덜란드, 스위스와 벨기에, 포르투갈 등을 접하면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각기 다른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관점에서 생각하며 이해한다면 그들의 이런 노력이 대단하다고 평가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의 희생과 양보가 있어서 지금과 같은 번영이 가능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원래 역사는 상대적인 관점이 존재하며 워낙 다양한 기준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과 왜 도시에 주목하며 도시인문학적 형태로 바라봐야 하며, 지정학과 지리학이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또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유럽의 절대적 중심 도시들을 답습하며 도시가 주는 다양한 의미와 요건들에 대해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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