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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투자 대전략 - 소프트뱅크가 재편하는 새로운 미래 산업체계
다나카 미치아키 지음, 유윤한 옮김 / 서울문화사 / 2021년 3월
평점 :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겐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하며 기업경영 전략 및 사업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나름의 시사점과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며 움직이게 되는 다양한 유동 주체들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책이다. 손정의와 소프트뱅크, 우리가 자주 접하는 언론 및 미디어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물과 기업이다. 그들은 적자기업 쿠팡에 적극적인 투자를 했고 이로 인해 우리 사회는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과 다양한 사회문제들이 야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무조건 긍정적으로 볼 순 없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그리고 미래가치를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이에 대해 현실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손정의의 투자마인드, 경영전략, 소프트뱅크 그룹의 방향성과 경영관을 소개하고 있다. 새로운 4차 산업의 시대에 맞는 엔펀드와 인공지능 군전략, 최대강점으로 볼 수 있는 금융재무전략의 활용법, 산업전략, GAFA x BATH와 비교 분석, 가까운 미래상 등을 조명하고 있다. 당장의 손해나 이익을 따지는 개념보다는 현재의 기준에서 판단하는 미래가치에 기업경영의 명운을 걸고 있고 이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과 불안요소 및 위험성이 커서 투자가치가 떨어진다는 판단 등으로 분류되며 우려 섞인 시선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투자라는 것이 위험과 변수를 담보로 또 다른 부가가치나 기회를 잡는 형태로 순환하고 있다는 점이나 발빠르게 대응하며 새로운 미래와 기회를 선점하려는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에서 보듯이 막연한 대상도 아니며 그들에게서 배우면서 모방하거나 자신들만의 특화전략 및 차별성 강화를 통해 또 다른 부를 선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즉 투자는 정답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에 대해 현실적인 평가가 가능하거나 과오에 대한 인정, 실패나 성공 등으로 분류되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것이다. 왜 우리가 손정의라는 인물과 소프트뱅크의 독특한 경영전략에 주목하는지, 그 본질적인 의미에 대해 이해하며 다가가야 한다.
물론 특정 인물이나 기업이 무조건 미래 지향적인 자세로 간다는 것을 명분삼아 방만한 경영을 해서는 안되며, 또 다른 관점에서는 지나친 대비와 위험에 대한 인식으로 인해 투자의 시기나 기회를 놓친다면 기업의 입장에서도 막대한 손해를 감내해야 하는 악순환의 구조에 빠질 수도 있는 것이다. 기본과 금융재무구조, 자신들의 자본상태, 때로는 미래를 위한 투자적 개념으로 지금도 공격적인 경영관리와 투자전략을 실행하고 있는 손정의와 소프트뱅크의 사례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며 참고하거나 모방할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평가하거나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복잡한 경영관리의 방법론을 비교적 쉽게 설명하고 있는 점과 미래를 위한 투자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많고 오히려 배울 점과 긍정적으로 인식되는 점이 더 많아 경영관리와 투자전략에 대해 배우면서 현실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손정의 투자 대전략> 경영관리 가이드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