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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이 드는 사람들에게
와타나베 쇼이치 지음, 김욱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부를 가진 자나 그러지 못한 자, 많이 배운 자나 못 배운 자도 인생이라는 긴 관문에서는 비슷한 점이 존재한다. 바로 세월을 막을 수 없고 나이가 들어간다는 공통적인 의미가 그것이다. 이 책도 나이가 든다는 의미가 무엇이며 우리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이를 어떻게 이해하며 내 삶에 더 나은 방향성이나 관리론 등으로 승화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책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얻게 되는 경제적 안정, 사회적 지위, 그리고 인간관계에서의 처세술을 비롯해 개인적 의미에서도 중요한 자기관리 및 성장, 그리고 관리론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배움으로 시작해 배움으로 끝난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우리의 삶은 배움의 연속이며 과정, 그리고 이를 추구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기본적인 역량과 능력은 기본적인 사회가 되었고 이는 사람들에게 더욱 경쟁을 강요하며 때로는 심적으로 지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항상 적극적인 자세와 긍정적인 마인드, 이를 즐기는 행동력까지 추구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어떤 분야에 가더라도 성공할 수 있고 자신이 쌓거나 경험한 사례를 통해 그 무엇이라도 이룰 수 있는 엄청난 내공을 쌓게 될 것이다. 책에서도 강조하는 몇 가지 영역이 존재하는데, 바로 절대 기준이자 가치로 보는 배움의 중요성이 그것이다. 평생학습, 교육이라고 봐도 무방한 배움에는 끝이 없고 사람의 잠재력과 역량을 무한적으로 성장시키게 하는 필수적인 요건이 된다.
공부에는 때가 있다는 말이 있지만 요즘 시대에는 이런 말이 무색할 정도로 사람들은 계속해서 배우고 있으며 공부를 하거나, 그런 여건이 되지 못할 경우 독서를 통해 부족한 지적능력을 채우면서 살아가고 있다. 책에서도 왜 독서를 해야 하며 이런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이나 직관, 통찰력 등에 주목하며 나이가 들면서 이룰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또한 건강과 사랑, 가족, 돈 등의 개념도 정리하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나를 위한 삶을 설계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런 과정을 왜 필수적인 요소로 보고 있는지, 제법 현실적으로 생각하며 미래가치를 우선에 두면서 독자들에게 배움과 경험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나이를 먹어도 젋게 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 대책없이 오늘만 산다는 마인드로 모든 것을 즐기려는 사람들 또한 존재한다. 이는 개인적 선택이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선택에 따르는 책임을 회피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어떤 삶을 선택하든 내가 원하는 삶, 인생에 대한 설계를 통해 나이가 든다는 의미를 편향적으로 보지 않고 나에게 집중하면서 주변 사람들까지 챙길 수 있다면 그만큼 괜찮은 인생도 없을 것이다. 왜 봉사를 하며 협업의 가치를 중시해야 하는지, 결국 인간관계에 답이 있고 나를 위한 기술로는 절대적 가치인 배움에 있다고 조언하는 내용은 우리 모두가 받아들이며 생각할 만한 가치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나이 든다는 의미가 부담스럽거나 두려운 이들에게 이 책은 괜찮은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읽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