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에 가면 - 한국 밖의 한국
김완중 지음 / 컬처플러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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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는 이름의 소중함, 그리고 무거운 무게감과 책임감, 이를 실천하는 분들이 존재한다. 바로 조국이라는 이름을 그리워 하며 항상 우리나라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존재, 바로 해외동포와 한인들로 말할 수 있다. 우리는 국내에 있어서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때로는 바쁘다는 이유로 생계를 핑계로 간과하거나 잊고 살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한국은 절대적인 영역과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들의 고충과 아픔에 공감하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책은 단순히 보기에는 외교일지, 경험담 등으로 표현할 수 있지만 책에서 언급되는 해외 한인 및 동포들의 노고는 우리가 항상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들이 경험한 모든 것들이 또 하나의 역사로 말할 수 있고 우리는 역사, 특히 근현대사를 배우면서 독립운동의 가치에 대해 누구나 이해하거나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해외 독립운동은 생소하게 느껴지거나 잘 알려지지 않아서, 혹은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이유 등으로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들이라고 해서 왜 머나 먼 타지의 땅으로 가고 싶겠는가, 저마다의 사연과 슬픔, 아픔, 비극의 역사가 공존하고 있을 것이며 우리는 이런 분들의 희생과 노력, 헌신을 계속해서 생각하며 많은 이들에게 알리려고 노력해야 한다.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가치는 명확하다. 해외 독립운동 및 이민사에 대한 관심을 통해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부분을 재조명 하며 한국 밖의 한국은 어떤 이미지이며 해외동포나 한인들은 어떻게 역사를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는지, 여기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


그나마 최근에는 해당 분야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발전된 세상의 모습과 결과물들로 인해 소통과 연결이 자유로워졌다. 우리의 일방적인 해석과 관점에서 그들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함께 한다는 의미로 공감하며 그들이 겪었던 아픈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존중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나성에 가면> 다소 먹먹한 느낌도 들지만 확실한 메시지를 갖고 있는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으면서 이 분들에 대해 생각해 봤으면 한다. 추천하고 싶은 에세이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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