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 18일 : 민주시민 편 1980년 5월 18일
송금호 지음 / 북치는마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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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용 자체가 매우 무겁고 여전히 역사왜곡과 조작 등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은 사건에 대해 다룬 책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이를 정치적인 해석이나 지금의 이익과 연결시켜 왜곡하거나 부정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여전히 논란이 많지만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우리들의 올바른 판단과 역사적 해석과 기록은 필수적인 영역이다. 책을 통해 읽으면서 먹먹한 감정을 마주할 수 있고 왜 그렇게까지 해야 했는지 이를 사실에 입각한 역사적인 관점에서 배우며 소설적 기법을 통해 저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당시의 우리나라는 혼란스러웠고 새로운 권력을 노리는 세력들의 욕심으로 인해 광주가 철저하게 희생당하며 유린당했다고 보는 것이 맞는 말이다. 이를 더 이상 왜곡하거나 피해자들을 우롱하는 행위는 철저히 금지하며 우리의 아픈 역사를 제대로 알리며 반면교사의 사례로 삼으려는 자생적인 노력과 행동하는 결단력이 필요한 사건이다. 아주 평범했던 사람들이 시위에 참여했고 그들이 바랐던 아주 작은 소망을 이루기 위한 시위로 이어졌지만 당시의 신군부는 시민들을 무참히 짓밟았다. 


아무리 정당화하거나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려 하더라도 용서할 수 없는 불법적 폭력행위이며 이를 국가가 주도해서 매우 전략적으로 실행했고, 다양한 공작을 통해 사람들의 눈과 귀를 속이려 했다는 점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지금도 그런 말이 존재한다. 역사에 대한 몰이해나 정치에 무관심해지는 순간, 역사의 비극과 악을 저지르는 세력들에 의해 또 다른 누군가는 피해를 본다는 교훈말이다. 역사를 몰라도 기본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그 때 그 사건인 518, 광주민주화 운동, 책을 통해 사건의 전말과 진행과정에 대해 사실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당시에는 말하기도 어려웠고 철저히 통제된 사회분위기, 언론통제 및 탄압 등으로 인해 밝혀지지도 못하며 묻히기 바빴고 이는 또 다른 비극의 시간을 동반하게 된 것이다. 지금은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고 양심고백하는 사람들의 사례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우리는 518 민주화 항쟁이 불러온 긍정적 효과와 교훈에 대해 진지한 자세로 마주하며 배워야 할 것이다. <1980년 5월 18일 민주시민편> 이 책을 통해 역사적 사건과 교훈에 대해 배우면서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민주주의 가치와 민주화 과정에서 발생했던 사건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며 판단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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