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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를 위한 좋은 남편 프로젝트 - 개정판
제임스 더글러스 배런 지음, 이현무 옮김 / 세계사 / 2020년 12월
평점 :
저출산과 비혼 등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많은 요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이어지는 육아의 과정은 보통 일이 아니며 사회적으로 존중받아 마땅한 매우 축복스러운 과정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해야 하는 일들이 있는데 이 과정이야 말로 가장 가치있고 유의미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여성들의 전유물, 그들의 영역으로 취급했지만 최근에는 인식이 달라지면서 남성들의 협조와 참여가 늘어나며 사회적으로도 더 건전한 방향성으로 나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들의 독박육아나 임신과 출산에 있어서 일방적인 행위가 많기에 많은 남성들이 이 책을 통해 임신한 아내를 위해 어떤 것을 맞춰주며 배려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행동요건에 대해 알아둔다면 두고 두고 유용한 정보와 지식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책을 통해 우리가 배우는 것들은 엄청난 의미를 갖거나 학문적으로 중요한 이론적 단위가 아니다. 현실에서 적용하며 내 행동이나 말투의 변화를 통해 내 배우자의 행복, 나아가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바라는 메시지가 될 것이다.
여성들보다 섬세하진 못해도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인정받을 수 있고 남편이라는 책임감도 가질 수 있으며 새로운 생명의 탄생 과정을 보면서 긍정적인 의미를 배울 수도 있는 것이다. 귀찮아 하거나 여성들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면, 이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 볼 수 있으며 매우 무책임한 집안의 가장, 남편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임신한 아내를 위한 좋은 남편 프로젝트, 책에서 언급하는 행위나 조언들을 기본적으로 잘 실천하는 젊은 남편들이 많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나이나 세대에 따라서 집안 일이나 가정을 바라보는 기준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런 다름에 대한 인정도 좋지만 시대변화와 인식의 전환에 맞춰서 변화를 추구하는 행동력에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어렵지 않은 이 책을 통해 배우면서 남편의 자질, 아버지가 된다는 의미가 무엇이며 내 배우자를 위해 어떤 언행으로 감정적 교감과 소통적 의미를 추구할 수 있는지 임신과 출산, 육아의 과정을 배운다는 겸허한 마인드가 중요할 것이다. 책을 통해 접하며 의미있게 활용해 보길 바란다. 중요한 것은 알았다면 배우고 실행해야 하는 것이며, 알고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가장 무책임하고 비겁한 행동일 것이다. <임신한 아내를 위한 좋은 남편 프로젝트> 남성들이 꼭 읽었으면 하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