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이 증언하는 한일역전
이명찬 지음 / 서울셀렉션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이미 예견된 수순인지 모른다. 한일관계를 보더라도 우리의 성장은 계속되고 있지만 일본의 경우 잃어버린 30년의 세월을 경험하고 있다. 예전에는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배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좀처럼 나아지지 못하고 오히려 더 퇴보하는 모습으로 정체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일본경제나 기업, 그들의 정치의식이나 정치권을 보면 그들의 현재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예전처럼 우리를 때리거나 자신들보다 밑이라고 여겼던 관행이 남아있어서인지 여전히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자주한다.


이는 정치적 무리수가 되고 있고 이미 알만한 사람들도 다 알지만 그들의 정치인이나 정치권만 이를 애써 외면하려 하고 있다. 사실 일본은 우리나라로 인해 엄청난 혜택을 누렸고 반사이익 등을 당연한 권리로 생각하며 성장해 왔다. 우리의 한국전쟁이 그랬고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에 의존했던 지난 날의 시간들을 보더라도 그렇다. 하지만 패권은 언제든지 교체가 되듯이 경제도 비슷한 흐름이다. 이를 인정하지 못하며 지난 날 과오에 대한 사과없이 여전히 자신들이 우월하다고 믿는 자기 위안적 태도는 안쓰러울 수준이다. 


이 책도 이런 현실을 잘 반영하며 한일관계를 조명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한국과 우경화 된 일본, 답은 나오지 않는가? 그들은 계속해서 혐한을 통해 자국 문제를 해결하려 들 것이며 만만한 한국이라고 생각했던 지난 날을 회상하며 더 큰 도약을 그리고 있을 것이다. 이미 그들의 모든 산업은 우리에게 추월당하거나 추월 직전의 상황에 놓여 있다. 애써 외면하고 부정하더라도 시간은 우리의 편이지 그들의 편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에게는 희망이 없는 걸까? 안타깝게도 희망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그들은 기형적으로 성장했고 모든 것들이 엇나가 있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을 것이다. 


한반도 급변사태와 같은 매우 특수한 환경이나 상황이 조성되지 않는 한 말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봐도 그렇고 새로운 국력으로 평가받는 문화콘텐츠 산업에서도 이미 일본은 우리보다 훨씬 뒤처져 있다 그렇다고 우리는 방심할 필요없이 우리의 길만 가면 되는 것이다. 지난 세월과 시간이 말해주듯, 우리는 분명 일본보다 뒤처져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고 더욱 일본을 경계하며 그들을 제대로 알고 대응해야 한다. 항상 겉과 속이 다른 행태로 우리를 괴롭혔고 지금도 우리를 견제하는 수준은 정신병에 가까운 정도이다. 


마냥 좋아할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겸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그 점을 확실히 깨닫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일역전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며 변수가 있다면 통일과 북한문제가 될 것이다. 역사가 증명하듯 원래의 한일관계로 돌아가야 우리가 편하며 그들도 자신들의 수준과 현실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지난 100~200년의 시간동안 탈아입구, 대동아공영권 등 정신병에 가까운 심각한 병증으로 얼마나 많은 주변 국가와 국민들에게 피해를 줬던 족속들인지, 우리는 일본과 일본인들의 가면을 벗기고 그 현실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들의 친절함에 속지 말고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면 될 것이다. 일본인들 조차 인정할 수밖에 없고 증언하게 되는 한일역전, 책을 통해 자세히 배우며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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