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만나는 트라우마 심리학 - 정신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트라우마의 모든 것
김준기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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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를 마주하는 순간, 치유는 시작된다는 말이 인상적인 책이다. 누구나 어린 시절의 환경이나 누군가로 인해 받은 상처, 다양한 고통들로 인해 트라우마는 시작된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트라우마를 가질 수 있다는 충분한 공감대를 가져야 한다. 가령 연예인들이나 유명한 사람들이 미디어에 나와서 하는 말이 있다. 특정 사건이나 어떤 일로 인해 심각한 트라우마에 빠졌다고 말이다. 이는 일반인들은 예외적이진 않다. 일을 하다가도 마주할 수 있고 대부분의 경우 사람에 의한 심각한 트라우마가 그것이다.

이를 일시적으로 바라보며 예전에는 매우 가벼운 증상으로 취급했지만 최근에는 트라우마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달라졌다.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며 이 책도 이런 취지를 바탕으로 영화를 접목시켜 트라우마가 무엇인지, 그리고 정신치료나 심리치료의 방법론 등을 소개하며 치유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는 심리적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하며 감정이나 마음의 변화, 혹은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크다면 또 다른 사람으로 인해 치유하며 극복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를 마주하는 용기와 편견에서 벗어나는 자세가 중요한데, 트라우마가 무엇인지 알아야 이를 이해하며 알 수 있는 것이다. 남의 일이라고 막말하기보단 내 일이 될 수 있다는 기본적인 공감대 형성을 통해 해당 사항에 대해 심각성을 체감해야 한다. 책에서도 어려운 용어나 의미보다는 일상적인 상황이나 흐름을 바탕으로 트라우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심리학을 왜 알아야 하는지, 단순히 타인을 알기 위한 방법으로? 아니다. 나를 위한 방법으로 혹은 타인을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기 위한 자세를 갖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 갖는 기본적인 욕구와 자아실현, 사회가 바라는 인간에 대한 심리적 학대, 공격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자세, 이는 개인이 혼자서 할 순 없으며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해야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영화를 통해 더 쉽게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심리적 안정과 마음관리, 감정에 대한 주목,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 혹은 사회학적인 시선에서도 볼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이 존재하는 책이다. <영화로 만나는 트라우마 심리학> 책을 통해 더 자세히 배우며 활용해 보자. 왜 알아야 하며 대응해야 하는지, 그 목적성을 명확히 제시해 주는 책이라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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