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우리에게 두 개의 콩팥을 주었다
류정호 지음 / 파람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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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가치, 그리고 알아야 하는 인간성에 대한 의미, 인간이라서 더 크게 발전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행위적 결단에 대한 평가 등이 그것이다. 이 책은 제목부터 어떤 내용이 전개될지 예측이 가능한 책이다. 또한 지금은 행복할지라도 왜 항상 사람에 대한 고마운 감정, 감사한 마음 등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지, 읽으면서 알게 될 것이다. 항상 불행은 예고없이 찾아오며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지, 또는 나와 가까운 누군가가 나를 위해 그런 희생을 할 수 있는지, 우리는 판단해야 한다. 생명이라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봐도 이는 매우 대단한 생각과 행동이다. 그리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의미일지 모른다. 삶을 살아갈 때, 용기나 희망이 필요할 때, 우리는 또 다른 사람을 통해 배우거나 모방하며 더 성장하거나 원하는 성공이나 목적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그만큼 인간은 철저한 사회적 동물이며 누구나 비슷한 정서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고 지금의 상황이 불행해 삶을 놓아버리고도 싶지만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를 개인의 자기계발에 활용해도 좋겠지만,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하려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알리는 행위를 통해 접근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말로만 모든 것을 표현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책이 주는 묵직함이 상당하며, 왜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대단하다고 하는지, 책을 통해 충분히 답습할 수 있을 것이다.


감정에 대한 치유, 생명에 대한 단상, 사람과의 관계나 처세, 가까운 가족 및 지인에 대한 생각정리나 해당 내용의 적용 등 책을 읽고 나서 느끼는 감정이나 반응도 다양할 것이다. 에세이가 갖는 특징적 요소가 잘 부각된 책이며 각박한 세상, 급변하는 사회의 모습에서 결국 사람을 찾는다는 그런 느낌도 조금은 받게 될 것이다. 신은 우리에게 두 개의 콩팥을 주었다. 읽으면서 내 인생은 어떠한지, 진지한 자세로 돌아보며 성찰해 본다면 더 감동적이며 따뜻한 의미를 찾고 행동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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