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언니의 방구석 극장
양국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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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변화를 이루면서 발전한 산업이 있다. 바로 영화산업이며 이는 대중들의 생각과 의식 또한 빠르게 성장했다고 볼 수도 있고 영화 관련 종사자들이 엄청난 노력을 했구나 라는 감정을 갖게 한다. 우리 영화는 단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거뒀고, 한류를 비롯해 이제는 세계인들에게 주목받는 하나의 상징성과 장르화가 되었다는 사실에서 또 한 번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이 책도 이런 영화에 대한 간략한 언급을 통해 영화 자체가 인생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대중들에게 소통과 공감적 메시지를 제공하고 있는 책이다.


누구나 취미생활로 보는 영화, 하지만 장르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고 단순히 소모적으로 보는 본들도 있지만 영화에 각종 의미나 가치관을 투영해 더 나은 삶에 대한 몰입이나 다른 분야로의 활용, 전이 등에도 사용하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 물론 최근에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영화산업이 많이 위축되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꾸준히 온라인 시장에서 대중들은 영화의 매력에 빠지며 자신의 시간과 비용을 기꺼이 지출하며 계속해서 보는 재미와 의미를 찾으려고 한다는 점에선 다행스럽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하나의 영화에는 다양한 의미와 메시지를 제공한다. 단순한 스토리를 통해 접근하기보단 영화감독 및 연출자, 혹은 배우나 영화에 나오는 거의 모든 것들이 하나의 작품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를 디테일 하게 바라보는 것도 또 다른 관점에서 영화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현상이나 문제에 대한 풍자나 고발, 혹은 일상의 모습을 알리면서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소소한 삶의 즐거움과 행복을 표현하기도 한다. 장르도 다양해서 개인마다 원하는 취향에 따라 골라서 볼 수도 있고 가장 대중문화와 예술에 가까운 분야가 바로 영화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책도 어려운 것보다는 대중적인 눈높이와 이미지를 고려해 영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고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만들어 지며 장르마다 다른 영화가 갖는 특징이나 상징성,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연출자의 메시지나 의도, 그리고 이를 받아들이는 관람객들의 마인드, 혹은 내용만을 소모적으로 바라보는 그 자체도 나쁜 것이 아니라는 보다 넓은 관점에서 책을 소개하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영화에 다가가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쿡 언니의 방구석 극장,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서 팝콘각의 재미를 느껴 보자. 영화는 우리의 삶이며 인간학 자체, 그리고 가장 쉽게 배우는 인문학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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