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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 가난, 질병, 환경, 인권 등 위기를 이겨낸 평범한 10대 33명의 놀라운 이야기
정학경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른들의 놀이라고 볼 수 있는 모든 분야의 변화상,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에서 늘 펼쳐지는 정치적 행위나 요소들, 이를 긍정적으로 활용해야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 등을 핑계대며 어른들은 사익을 추구하거나 또 다른 형태의 불의와 부정을 저지르거나 타협하며 살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자라나는 10대들의 경우 자신들의 올바른 가치관으로 세상과 사회변화를 바라보며 사람들을 평가하기도 한다. 물론 모든 어른과 청소년들을 일반화 해서 비교하는 방식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미래를 바라볼 때, 10대들의 역할은 절대적이며 미래가치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세대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10대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주입식 교육, 대입이나 진학에 매달려 모든 것을 바치며 살아가고 세상과 사회,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질서 속에서 하나의 규격화 된 인간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대에서 자칫 경쟁력 약화나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성인이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가치는 명확하다. 생각했으면 행동하는 결단력, 누군가가 바라는 삶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의 설계와 내가 원하는 방식의 도전을 통해 쟁취하거나 이룰 수 있는 또 다른 차원의 성장이 무엇인지, 거기에 주목해야 한다.
책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평화환경운동가 조너선 리,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노예폐지운동가 크레이그 킬버거, 수영으로 난민보트 구한 유스라 마르디니, 췌장암 정복 잭 안드라카, 시각장애인에게 희망을 전한 슈브함 바네르제, 청각장애인에게 소통의 자유를 선물한 라이언 패터슨, 사이버 폭력을 이기자를 주장한 트리샤 프라부, 청소년 건강전도사 레미 스미스, 고아들의 자립을 도운 네하 굽타 등 가난, 질병, 환경, 인권 등 위기를 이겨낸 10대 33명의 스토리를 통해 어른들이 역으로 배우거나 반성해야 한다는 의미를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표현이 적절하며 그들의 사회적 활동, 봉사활동은 또 다른 누군가에 희망을 선사하는 매우 건전하고 희생적인 행동들이다. 타고난 재능과 역량도 있지만 배움과 교육을 통해 실천하는 인재가 되었던 10대들의 눈부신 성장과 행동력, 우리는 이들에게서 오히려 배우며 또 다른 의미에서 사회현상이나 문제를 바라보며 대응해야 한다. 책이 주는 이런 가치있는 메시지를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용기와 행동력, 어떤 인재가 될 것인지, 지금이라도 그 기준을 정하며 가치있는 삶을 위한 인생을 설계해 보자. 새로운 시대에는 역발상과 틀에서 깨어나는 그런 생각과 행동의 전환이 중요하다. 책을 통해 그 교훈적 메시지를 답습하며 나를 위한 자기계발과 관리에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