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다섯, 출근하기 싫어졌습니다 - 회사에 영혼 갈아넣다 번아웃 맞은 모든 삼십대를 위해
재키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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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어린 20대도 아니며 그렇다고 사회적 역할을 하는 기둥, 허리와도 같은 40대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 바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30대들을 지칭하는 의미일 것이다. 책에서도 이직과 퇴사를 고민하는 직장인들, 혹은 청춘들에게 어떻게 사회생활 및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지, 나를 지키면서 업무적 역량강화나 성장, 혹은 다양한 형태의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실무적으로 중요하고 또 필요한 부분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하고 있는 책이다. 


일을 아무리 잘해도 성향이나 성격, 인간관계가 나쁘다면 평가절하 받는 경우가 많고 치열한 경쟁이나 서로에 대한 견제 등으로 인해 능력은 있지만 전혀 다른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물론 이들이 무조건 옳고, 저들은 무조건 나쁘다는 이분법적 사고를 말하는게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상대적인 입장이 존재하며 해보지 않으면 모르거나 한계에 직면하게 되는 상황 또한 존재한다. 이를 두려워 하지 말고 용기를 내거나 기존의 방법에서 변화를 추구한다면 지금보다 나은 결과나 성과를 이룰 수도 있을 것이다.


한계에 직면할 때, 혹은 같은 일의 반복이나 일에 대한 무료함 등으로 인해 초심을 잃으려 할 때,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거나 역발상을 통해 성장하며 더 높은 곳으로 가려는 관리와 노력을 해야 한다. 책에서도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진단하며 새로운 방식을 주문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기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이직이나 퇴사를 고민하지만 여기서 버티거나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은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도 경력을 살리거나 사내에서의 실속을 챙기면서, 자신의 업무역량까지 강화하고 있다. 


인간관계로 인한 사내 정치질, 나를 미워하거나 견제하는 사람으로 인한 피곤함, 우리는 어딜가나 마주하게 되는 보편적인 상황일 수 있다. 이를 예민하게 반응하기보단 현명한 대처를 통해 나를 보호하면서도 더 큰 미래나 가치를 위해 견디면서 나아가는 행동이 필요하다. 타인의 평가나 시선에 과민반응하지 말고 나를 관리하며 철저한 루틴이나 계획을 통해 꾸준히 나아가는 결단력과 실행력, 그리고 때로는 비겁할 지라도 나를 우선에 두면서 실속을 챙기는 모습을 통해 사회생활에서의 경쟁이나 압박감을 이겨내거나 즐기는 태도가 중요할 것이다. 


30대가 공통적으로 겪는 현실의 문제점과 어려움, 이 책을 통해 충분히 공감하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가치를 반복하며 버티는 과정, 월급을 기다리며 인내하거나 또 다른 부양가족에 대한 책임감,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직이나 퇴사에 대한 확률보다는 안정감을 추구하는 노선 등 개인마다 다르지만 비슷한 형태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도 존재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책을 통해 나를 위한 맞춤형 관리전략이나 미래가치를 위한 접근법이 무엇인지 배우면서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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