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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ft Me 시프트 미 - 포스트 코로나 시대, HIP하고 DEEP하게 나만의 일을 찾는 법
이예은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살아가는 방식이나 미래에 대한 궁금증, 내 생계와 관련된 문제에 대한 예민함 등을 갖고 살아간다. 하지만 명확한 답을 찾기란 어렵고 돈을 버는 행위나 꿈을 이루는 과정 등에 대해서도 성공한 사람들은 구체적인 정보나 방법론을 모두 다 전달하진 않는다. 그만큼 시대가 경쟁을 당연시 하는 분위기, 하나의 사소한 정보나 지식도 돈으로 연결되는 자본주의적 사고방식이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어서 그럴 것이다. 이는 개인의 일탈이나 문제로 보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막연하게 모든 책임을 사회에 물을 수도 없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보편적인 시대상황을 인지하며 나를 위한 삶의 방식, 변화를 추구한다면 어떤 형태로 더 나은 미래가치나 결과를 이룰 것인지, 학문적 배움을 통한 성장이나 실무적 경험을 통한 역량강화 등 선택은 개인의 몫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 하고 있는 업이 영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그렇다면 나를 위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연습과 시행착오, 여기에서 오는 실패로부터 단단해지는 마음의 내공을 쌓아야 한다. 책의 저자도 이런 점을 현실적으로 느꼈기에 대중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인생관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타인과 사회가 평가하는 무의미한 가치에서 벗어나, 나다움에 대한 발견, 나를 위한 시간투자나 다양한 형태의 철저한 관리론을 통해 가치있는 것에 투자를 하며 내가 바라는 형태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노력과 의지가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부자가 된 사람들을 보라, 자본주의가 부른 양극화에 대한 문제에 대해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지만 부자들은 돈이 움직이며 돈을 벌게 하는 시스템이나 제도를 추종하며 살아간다. 이런 방법론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으며 자신들만의 영역으로 승화하며 말이다.
인생도 비슷한 맥락으로 흘러간다. 사람들은 협업을 중시하며 독점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말하지만 막상 자신이 처한 상황이라면 이해를 요구하며 자신의 행위에 대해 합리화 하기에 이른다. 이는 부를 이루기 위한 방법에서도 그렇고 나를 지키며 내가 주도하는 삶을 위해서나 타인을 누르고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다양한 형태의 강박관념에서도 비슷한 생각과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프레임에서 벗어나 나를 위한 삶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의 요지가 어렵지도 않고 읽으면서 계속해서 스스로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미래가치를 위한 삶의 자세와 대응법, 나를 위한 삶, 나다움이 무엇인지 읽으면서 판단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