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된다는 것

리더가 된다는 것 - 누구나 사장이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리더가 되진 못한다
고바야시 노리타카 지음, 박찬 옮김 / 처음북스 / 2020년 12월

누구나 사장이 될 순 있어도 아무나 리더가 되지 못한다는 부제가 인상적인 책이다. 어떻게 해야 리더십을 키울 수 있고 관련 역량을 내 업무과 연관시켜 판단할 수 있는지, 이 책은 좀 더 근본적인 부분에 대해 진단하며 진정한 의미의 리더상, 리더십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위기의 순간에 빛나는 리더의 존재는 조직이나 집단에 있어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비슷한 흐름이나 위험을 감지하지만 이를 대처하는 능력에서는 리더의 역량과 존재감이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다.

복잡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마음 편히 일하고 싶고 신뢰할 수 있는 리더를 갖길 희망한다. 하지만 스스로가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줄어들고 있고, 그만큼 자리가 주는 무게감 만큼이나 책임감 또한 상당하기 때문이다. 리더는 거의 모든 영역을 지배하는 권한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것을 희생하며 감내해야 조직을 굴릴 수 있고 이런 가치를 바탕으로 일에 대해 맡길 수 있는 사람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의 의식과 생각이 성장하는 만큼 기업경영이나 조직관리에 있어서 관리자들의 피곤함은 늘어만 간다.

심지어 간부학이나 리더십 강연 등이 유행하기도 하며 이 같은 현상은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아 사람들에게 학문으로써 배우게 하는 이상한 효과를 낳기도 한다. 그만큼 리더의 존재감이나 리더십의 중요성은 회사나 기업에 입장에서도 절대적인 영역이라는 말이다. 책을 통해 어떻게 하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리더가 되는지 배워 보길 바란다. 우리의 기업문화나 조직문화를 함께 생각하면서도 혁신적인 사례나 모델의 도입을 위해서라도 리더는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져야 하는지 생각하게 될 것이다.

철저한 의사소통, 관계의 연결 및 유지의 중요성, 그리고 이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인사관리, 하지만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의 성향이나 개성, 이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 등 우리가 생각하는 리더십의 모습만 해도 수백 가지에 이른다. 그만큼 정교한 작업으로 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매우 간단한 의미를 갖기도 한다. 업무력과 더불어 사람에 대한 이해도와 실무적 역량이나 결과를 위한 기술적 관리법 또한 필요한 리더의 기술, 이 책을 통해 사장이 아닌 리더가 되는 모습이 무엇인지 배우면서 그려 보길 바란다. 미래 창업자나 사업가를 꿈꾸는 분들에게 충분히 도움되는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