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 데일리의 1분 세계여행
누세이르 야신 지음, 이기동 옮김 / 프리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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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은 언제나 우리에게 다양한 의미나 가치, 즐거운 감정을 동반한다. 누구나 여행을 그리지만 국내여행조차 어려운 바쁜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소소하게 보지만 충분히 공감하며 여행이 주는 다양한 의미를 만나볼 수 있고 색다른 관점에서 세계여행을 말하고 있어서 인문학적 가치나 지식도 함께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주로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나 다양한 국가나 지역, 장소, 인종이나 종교와는 무관하게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저자의 소개 또한 괜찮은 책이다.


다양한 국가와 지역을 계획해서 사진으로 담았고 직접 여행하며 느꼈던 감정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표현했고 해당 국가에서 만난 사람들이나 느꼈던 감정에 대해서도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 대해서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인상적이다. 완벽을 추구하지만 불완전한 나라라고 한 문구가 그렇다. 이는 일본과 일본인들의 특성을 한 줄로 잘 요약한 말로 풀이된다. 뭐 해석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국가와 지역들을 소개하며 가보지 못했던 곳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얻고 해당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나 만났던 사람들과의 짧은 순간의 소통과 즐거웠던 감정에 대해서도 잘 표현하고 있다.


이는 여행이 주는 절대적인 매력으로 볼 수 있다. 약속을 한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계획을 한 것도 아니지만 같은 시간, 장소에서 누군가와 만나서 웃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여행이 얼마나 좋은 가치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이들이 격리나 거리두기 인해 힘들어 하는 요즘, 이 책을 통해 그림으로 만족감을 채울 수 있고 글로는 여행지에 대한 사전정보도 얻고 명소나 사람들, 문화나 배경 등 개인이 원하는 가치를 선택해서 얻을 수도 있어서 괜찮을 것이다.


또한 여전히 문화적, 종교적, 사회적 갈등을 겪는 곳에서는 지금까지도 풀어내지 못했던 사회문제나 악습, 혹은 부정의 상황을 목격하며 슬픔에도 함께 공감할 수 있다는 감정적 공감대, 그리고 이를 연결이라는 의미로 승화해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알리거나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여행은 우리가 여행,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전해주고 있다. 나스 데일리의 1분 세계여행, 세계일주나 해외여행, 국내여행에 관계없이 여행 자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으면서 다양한 의미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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