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미술 교과서

하브루타 미술 교과서 - 창의적인 생각을 열어주는 행복한 시간
권태남 지음 / 라온북 / 2020년 12월

내 아이 교육에 관심을 갖는 부모들이나 내 마음의 안정과 더 나은 관리를 위해 미술활동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괜찮은 책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브루타 공부법, 유대인 교육법으로 통하는 방법론이 미술 교과서와 만나며 더 나은 가치를 표현해 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미술에 대한 의미와 미술교육을 통해 어떤 창의력을 키울 수 있으며 단순한 놀이로 보이지만 이런 과정이 모이면서 엄청난 창의력이나 사고력 증진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교육법이다.

책의 제목처럼 생각의 힘을 키워야 미래를 대응하거나 주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미래에는 변화의 속도가 더 빠르며 여기에서 기회를 잡거나 주도적인 역할을 하려면 생각하는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성, 감성, 지성 등 다양한 요건들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는 사람들이 인정하는 덕목 정도는 갖추고 있어야 판을 읽는 눈을 가질 수 있기에 책을 통해 하브루타 미술 교과서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나 의도가 무엇인지 배우면서 파악해 보자. 

기본적으로 미술은 아이교육에 주로 활용되지만 어른들에게도 심리치료나 스트레스 제거 등의 활동으로 자주 사용되는 분야이다.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고의 문제는 중요치 않다. 이런 행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적인 측면이나 감성적 요인 등을 알아가며 자신과 마주하는 용기있는 자세나 더 나은 삶의 자세를 위한 가치판단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미술교육을 제대로 해두면 집중력 강화나 창의력, 사고력 등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도움되는 학문이자 놀이가 되는 것이다.

책에서도 이런 하브루타 교육법을 강조하면서도 유대인 교육에 열광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제대로 꿰뚫어 보고 있다. 최근 트렌드인 드로잉에 대해서도 책의 말미에 소개하며 다른 형태로 뻗어나가는 미술의 힘, 분야의 계승적 의미나 다른 의미의 시각화, 표현화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하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해석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미술이 갖는 절대성이나 새로운 방식의 교육법을 통해 하브루타 교육법이 무엇인지, 책을 통해 자세히 배워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