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엘리트를 위한 서양미술사

비즈니스 엘리트를 위한 서양미술사 - 미술의 눈으로 세상을 읽는다
기무라 다이지 지음, 황소연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11월

글보다는 그림이나 이미지를 통해 승화하는 미술과 예술의 미, 우리는 일상에서부터 이러한 과정을 쉽게 접할 수 있고 다양한 의미부여나 개인의 상상력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도구로 활용하길 희망한다. 이는 마케팅이나 세일즈, 영업 등의 영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고 단순히 미술을 배우거나 미술사를 통한 인문학적 정보나 지식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도 배울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서양미술사에 대한 바이블로 볼 수 있고 비즈니스 상황에서 지식을 뽐내거나 나의 미술상식과 교양지식을 폭넓게 이해하며 배울 수 있는 가이드북으로 괜찮은 책이다.

아무래도 동양미술이나 예술과는 그 결을 달리하는 서양미술에 대한 정의나 기준, 미술사를 통해 접근해야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그들의 문화나 가치관, 사람들이 살아온 모습을 통해 우리와 반대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공통적인 부분에 대한 비교, 분석 등을 통해 더 많이 배우며 실무적으로도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초반부에 그리스미술과 로마미술, 그리고 종교미술, 로마네스크미술, 고딕미술, 그리스 신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는 고대 서양사와 미술사에 대한 요약적인 소개 및 정의가 가능하다.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 회화의 시대, 베네치아 회화, 프랑스 고전주의, 로코코미술, 신고전주의, 낭만주의로 이어지는 중세 서양사와 미술에 대한 소개를 통해 당대의 분위기나 종교적인 의미, 예술적인 가치를 더 발전시키며 얻고자 했던 인간학에 대한 정의나 사회관에 대한 해석 또한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아무래도 개인의 자유나 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 해학의 미가 주를 이룬다고 볼 수 있는 서양미술에 대한 인상이 강하지만 거의 모든 영역에서 인간의 가치를 가장 우선시 했고 현실의 답답함을 예술의 미나 종교적인 의미부여를 통해 더 나은 가치관이나 사회를 바랐다는 의미까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마지막 부분에는 근대미술, 인상파, 인상주의, 현대미술로 계승되는 과정을 소개하며 점점 구체적으로 드러나며 발전하는 미술사의 정의나 예술 자체적인 분야로 몰입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인문학적 가치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 엘리트를 위한 서양미술사, 단순히 미술과 예술에 대한 가벼운 접근으로 읽어도 무난하지만 기본적으로 서양미술의 발전사나 그들의 역사, 문화, 종교, 사회 등 다양한 가치를 미술로 표현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주는 절대적인 교훈이나 가치는 상당한 수준이다. 관련 분야의 초보자나 입문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만큼 잘 표현되고 있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쉽게 정리하며 배우는 서양미술사에 대한 소개, 읽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