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징 멘트를 했다고 끝은 아니니까 - 미쳤지, 내가 퇴사를 왜 해서!
장예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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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최근까지도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장예원 아나운서, 그녀의 에세이집이다. 상대적으로 젋은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좋은 일도 많았지만 스스로에게 상처가 되거나 아픈 순간도 많았던 만큼 분명 쉬운 결정도 아니었고 내리기 힘든 결정을 했을 것이다. 이 책도 그녀가 느낌 감정이나 변화의 순간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들이다 라는 교훈을 던지고 있는 책이다.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던가, 이 책은 그런 의미를 잘 살리고 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자기관리나 역량강화,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능력과 실력이 있어야 하는 사회의 현실, 늘 대중들과 소통, 공감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그녀가 갖고 있는 역량을 잘 보여줬지만 뜻대로 풀리는 경우도 있는 반면, 전혀 뜻하지 않은 오해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낸 적도 있기에 삶을 표현할 때, 그녀는 제법 머리가 복잡했을 것이다. 어떤 일을 하고 있다면, 익숙함에 젖어 그 순간을 즐기지 못하거나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소중한 감정이 사라지고 있다면 스스로를 점검하거나 잠시 쉬어가는 의미로 모슨 상황을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는 더 나은 성장이나 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점도 있고 모르고 지나친 것들에 대해 주목하며 부족했던 점을 채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거창한 단위의 교훈을 답습하라는 말이 아니다. 이른 시작과 적당한 경험치, 이를 발판으로 적당한 때가 되었다고 보고 또 다시 다른 방식으로 도전하며 자신의 가치를 위해 살아가려는 용기까지, 또 다른 비판적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고 어쩌면 안정적인 직장에서 벗어나는 순간, 대중들의 기억에서 잊혀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의 판단이 더 존중받아야 하며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다양한 조건들이나 사회적 편견, 개인을 바라보는 기준, 유명인이나 공인을 대하는 자세 등 개인마다 다른 생각과 기준들이 존재하겠지만, 그녀의 에세이를 통해 나에게 필요한 용기있는 행동력이나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삶에 대해 비교하며 생각해 본다면 괜찮은 메시지를 전해 받게 될 것이다. 클로징 멘트를 했다고 끝은 아니니까, 새로운 시작이나 출발을 위해선 끝이나 맺음 또한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일상의 소소함이나 일, 사람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나를 성찰하거나 점검해 보는 그런 계기로 활용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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