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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가 우리 입을 막고 번성하는 법 -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지음, 경록 옮김 / 경록 / 2020년 10월
평점 :
미국대선으로 인한 논란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여전히 불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 그렇다면 우리는 미국대통령이라는 자리와 그들의 정치, 행정, 미국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걸어왔으며 앞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 것인지, 이에 대해 배우며 예측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로 좌파에 대해 분석하며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이라는 나라를 알아야 한다. 그들은 기독교적 신념을 통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적 가치와 사상을 바탕으로 탄생한 나라이다.
이는 반공노선이나 사회주의, 공산주의, 독재에 대한 상당한 거부감이 존재하며 흔히 진보라고 불리는 세력들에 대해서도 끊임없는 사상검증이나 국가나 사회, 공동체와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무리들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물론 모든 사람과 조직을 일반화 할 순 없으나 항상 그들의 관점에선 진보세력과 좌파는 이겨야 하는 대상, 우리의 자유와 안전을 위해 반드시 없애야 하는 존재들일 것이다. 또한 미국의 이런 정치적, 사회적 혼란은 전 세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다양한 좌파정권의 등장은 미국 중심의 세계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보였고, 유럽에서도 극우세력 못지않게 좌파정부의 등장은 달갑지 않은 현상으로 보였을 것이다. 대중을 기만하거나 프로파간다를 통한 정치적 야욕을 이루기 위한 좌파들의 번성, 책의 저자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적 가치를 바탕으로 그들을 비판하고 있다. 예전과 다른 그들의 정치적 입지구축이나 사회제도나 보장에 대한 포퓰리즘적 정책, 대중들을 속이면서 어떻게 기만하는지, 위선적인 모습에 대한 소개까지, 물론 좌파라고 해서 무조건 악의 축으로 구현되는 것은 막아야겠지만 이 같은 현상변화나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해하는 자세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차이와 차별에 반대하지만 그들의 특권의식은 모든 경제논리를 묵살하며 정의와 부정, 불공정의 여지 등 우리가 그 동안 어렵게 구축한 모든 제도에 대해서도 반하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또한 좌파속에서 독재나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가 존재하듯이 이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며 판단하는 계기를 가져야 한다. 복지와 포퓰리즘의 구분, 선거와 투표를 위한 정책남발, 좌우의 개념으로 사안을 바라봐선 안되지만 결국 정치는 정당과 인물, 그리고 사상과 이념 등 좁아지는 영역으로 압축되는 경향이 있다. 개인마다 생각과 주관, 이념 등은 다르지만 이 책을 통해 저자가 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읽으면서 파악해 보자. 혼란스러운 정국을 대변하는 하나의 외침과도 같아서 쉽게 묵살하긴 어려운 책이다. 읽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