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이 오고 있다 세상을 읽는 눈
신명호 지음 / 개마고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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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현실, 그리고 경제성장과 발전, 번영의 산물을 통해 지금까지 한국사회는 형성되어 왔다. 지금은 세계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한 결과는 우리에게도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모습이다. 국가경제나 기업경제의 관점에서 벗어나 빈곤과 가난, 양극화에 대해 조금 더 솔직하게 소개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나 더 나은 사회로 가기 위한 방법론은 무엇인지 책은 주문하고 있다. 누구나 자본주의에서 돈의 중요성과 절대성에 대해 공감할 것이다. 이런 당연한 가치나 배제되거나 소외되면서 하고자 하는 일이나 결과를 만들 수 없다면, 사람들은 좌절하게 된다.



가진 자의 갑질이나 그들만의 세상을 위한 변명, 핑계가 아닌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해 보이나 어떤 분야부터 어떻게 수습해야 하는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모든 일에도 절차와 비용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 같은 자본이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선 올바른 정책과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능력이나 수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빈곤문제, 가난한 소외계층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입장, 과연 여유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우리는 치열한 경쟁과 차별, 차이로 인해 무관심을 당연시 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이 같은 현상이 나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온다면 우리는 분노할 것이며 또 다른 사회문제나 폭력적인 성향을 가지게 될 것이다. 경제현상이나 활동이 왜 중요하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자리나 실업, 성장과 분배, 복지 등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모든 것을 사람들이 바라는 방식으로 만들 순 없어도, 이 같은 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변화라도 공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또한 사람들이 허탈해 하는 부분이나 물질적으로 자신이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여기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부자가 무조건 악한 것도 아니며 빈자라고 해서 무조건 착한 것도 아니다. 사람들의 이기심인지, 아니면 가진 자들이 적당선을 내어주며 그들을 부리기 위한 경제적 전략이자 술책인지, 우리는 내려놓고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한다. 누구나 입장차이, 상대성을 이해하지 못해 갈등을 겪거나 대립적 구도를 통해 자신의 입장 만을 관철시키려 하는 경향이 있다. 최악의 빈곤이 올 수도 있고 이미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한 지적을 통해 기존의 방법에서 벗어나 모두가 상생하는 방향성과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 빈곤이 오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이 분야에 대해 배우면서 판단해 보자. 이 같은 문제가 복잡하고 어렵게 보인다면 빈곤문제, 가난에 대해서만 생각하며 판단해 보는 것도 괜찮을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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