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워킹맘

오늘부터 워킹맘 -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리스타트하고 싶은 여성들을 위한 지침서
백서연 지음 / 라온북 / 2020년 10월

보는 시각에 따라 또는 마음먹기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는 계층인지 모른다. 경력단절이나 재취업의 어려움, 전업주부가 되면서 낮아진 자존감으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 책이다. 한 때는 신조어라는 개념으로 성공한 여성들을 상징하기도 했던 워킹맘에 대한 이야기,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론보다는 이들 스스로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워킹맘에 대해 알아야 하는지도 모른다.

책에서는 경력단절과 재취업에 도움되는 기관과 사이트를 소개하면서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삶에 대한 마인드나 필요한 덕목, 조건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킨다는 것은 웬만한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그래서 우리는 성공한 사례를 통해 철저히 배워야 한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현실의 삶이나 고민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에서 어떤 것에 주목하며 자기관리 및 자기계발에 힘써야 하는지 종합적인 의미로 만나보길 바란다.

자본주의 사회는 자본이 절대적인 영역이 된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스스로의 당당함을 바탕으로 관련 역량이나 능력을 결과물로 만들어야 한다. 덕업일치라는 말처럼 발달된 미디어 환경이나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시대적인 환경들이 존재한다. 이를 나를 위한 방향성이나 방법론에 접목시켜 본다면 오히려 여성이라서 더 잘할 수 있는 분야도 존재하며 이를 통해 성장하는 기분, 경험적 내공을 통해 자신이 바라는 삶의 모습을 함께 그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조건이나 사람들이 존재해도 결국 스스로에 대한 결정과 실행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타인에게 보여지는 자신감 등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어려움이나 과정상에서 오는 다양한 손해가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바탕으로 삶에 대해 돌아봐야 하며 철저한 분석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야 한다. 오늘부터 워킹맘을 통해 낮아진 자존감도 세우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해 보자. 여성들의 영역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사실 우리 모두의 책임과 함께 해야 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오늘부터 워킹맘을 통해 배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