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피크 거대한 역전의 시작 - 지구 착취의 정점, 그 이후
앤드루 맥아피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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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인류가 성장해 온 방식, 그리고 달라지는 환경적 요인이나 기술진화가 가져온 변화상들에 대한 예측과 평가, 이 책을 통해 가능 할 것이다.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는 입장도 있지만 새로움에 대한 받아들임이나 트렌드를 선점하려는 또 다른 세력들은 지금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이 책도 특징적 요소가 존재한다. 바로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 미래전망론이 그렇다. 단순히 자본주의 시장경제나 경제나 물류, 혹은 금융이나 경영학 등 일반적인 이론에 치중한 논리나 미래전망을 하진 않는다.


다만 우리가 간과했지만 부각되고 있는 자연적 요건, 혹은 환경문제나 생태계 파괴, 또는 자본주의적 가치가 중심에 오르면서 생긴 각종 부작용이나 사회문제들에 대한 종합적인 인식과 평가 등을 통해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대한 예측하고 있다. 기존의 질서들이 무너지거나 새로운 형태로 변할 것이란 예측은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위기적 상황속에서 어떻게 현실인식과 새로운 형태의 부가가치나 기회적 요소로 만들 수 있는지, 이 같은 예측에 대한 구체적인 모델이나 방안에 대한 연구, 그리고 이어지는 행동력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특히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선진국이나 거대기업이 된 주체들의 입장에선 새로운 도전이나 더 이상의 먹거리나 자원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심각한 위기로 인식된다. 그래서 더 많은 차이와 차별을 종용하고 있는 지도 모르며 또 다른 세력의 부상을 견제하거나 심각한 거부감을 표출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책을 통해 경제가 중요하다, 기존질서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 혹은 이제는 인간 본연의 가치나 자연적 상태로 돌아가서 탈물질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사회제도가 필요하다 등 각자의 입장이나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이 가능 할 것이다. 


기존의 가치와 새로운 형태의 만남, 융합적 시너지 효과, 혹은 철저히 배제된 또 다른 신유형의 등장으로 인한 새로운 독과점의 등장, 철저하게 분업화, 계급화 된 사회가 주는 혜택과 비관적인 결과 등 왜 우리는 모든 사안을 마주할 때, 다양한 조건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그리고 절대적인 가치가 되는 경제와 자본의 논리, 이를 선순환적 구조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나 대안이 없는지 등을 종합적인 시각에서 검토해야 할 것이다. 적어도 이 책은 이런 고민과 해답에 대한 갈증을 어느 정도 풀어 줄 것이며 책을 통해 세계가 어떻게 급변하고 있는지 배우면서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포스트 피크, 거대한 역전의 시작, 미래예측과 트렌드서로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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