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넘으면 쉬워질 줄 알았는데 - 여전히 일이 만만찮은 중장년 직장인의 업무 개선 솔루션 22
이시야마 노부타카 외 지음, 김은선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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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관점에서 따라서 다른 평가가 가능한 책이다. 중년의 입장에선 현실적인 고민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어떻게 극복하거나 해결해야 하는지, 지금까지 걸어왔던 방법과는 다른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며, 젊은 이들의 입장에선 중년들이 겪고 있는 고민에 공감하면서도 자신의 방식과 비교하며 내가 나이를 먹었을 때, 일정한 직장이나 회사생활을 하면서 연륜과 경험을 더했을 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가장 쉽게 비교하며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그런 의미를 제공하고 있는 책이다.

마흔이라는 의미가 예전과는 다르지만 여전히 사회가 바라보는 의미나 평가, 사람들이 느끼는 정서적인 부분은 존재한다. 때로는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더 많은 것을 이뤄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며 이는 경제적으로도 가장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지만 그만큼 참고 이겨내야 하는 다양한 난관들이 존재하는 그런 의미를 갖는 지도 모른다. 책에서도 정체되지 않고 더 나은 자기계발이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어떻게 처세하며 행동해야 하는지, 또는 업무적 성과달성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현실적으로 조언하고 있다.

나의 위치나 입지가 상승할수록, 그만큼 따라오는 책임감 또한 상당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당연시 되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아무리 나보다 직급이 낮은 부하직원이라고 하더라도 시대가 변한만큼 관련 시대정신이나 사람들의 정서적인 부분을 감안해서 나 또한 자세를 낮추거나 겸손한 미덕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관계의 처세술을 가져야 한다. 또한 배움이라는 용어에 대해 벽을 쌓고 지내기보단 자기발전과 성장, 더 나은 성공을 위해서라도 배우려는 적극적인 의지와 실행력을 가져야 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고 특히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상당 할 것이다. 이론에서 배우는 부분과 현실의 그것은 여전히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고 어쩌면 마흔에게는 무조건적인 수용과 그동안 배우면서 얻은 경험적 사례를 강요하거나 중시하는 획일적인 문화가 지배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변해야 한다. 사람을 얻고 싶고, 이런 좋은 평가와 관계를 통해 더 큰 그림을 그리며 전진하고 싶다면 말이다. 내 모습이 권위적인 것은 아닌지, 요즘 말로 자주 언급되는 내로남불의 대명사가 나의 모습은 아닌지, 철저한 자기 성찰적 자세를 통해 다양한 역량을 키우거나 사람을 유지하거나 얻고자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흔이 넘으면 쉬워질 울 알았는데, 이 책을 통해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배우면서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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