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펙트 - 새로운 세상의 뉴리더인가 또 다른 긴장과 위협의 반복인가
홍장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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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트럼프와 바이든, 양 진영 간의 대립과 갈등, 경쟁은 극에 달하고 있다. 대선이 임박 할 수록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과 흠집내기는 계속되고 있고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많은 영향력과 실질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기에 우리의 입장에서도 미국 대선을 주목하는 현실적인 이유인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와 힐러리가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듯이, 이번에도 누가 된다는 확신을 갖긴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바이든이 된다는 가정을 통해 그가 집권한 이후 미국의 행보가 어떻게 될 것인지, 그리고 주변국들에게 미칠 영향력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지금의 트럼프 행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절대적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외치는 반대 지지자들이 존재한다. 이는 미국 시민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비슷한 성향, 전혀 다른 반대급부적인 논리로 트럼프에 대해 평가한다. 그렇다면 바이든이라는 인물에 대해선 제대로 알고는 있고 이를 현실적인 문제로 냉정한 평가를 내릴 수 있는지, 우리는 솔직해져야 한다. 트럼프가 싫다고 무조건 추종하는 바이든이 무조건적인 결과물, 최상의 선택지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유력한 두 후보가 붙는다면 우리에게 미칠 영향력에 대해 비교하며 바이든이라는 인물을 평가해야 한다.

책에서는 다소 일반적인 의견과는 다른 입장에서 말하고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 바로 바이든이 되더라도 중국 때리기는 계속된다는 점과 기존의 세계 경찰국가에서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을 강화하며 패권에 위협이 되는 요소에 대해 지금과 비슷한 포지션을 취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무래도 절대적인 패권국은 신흥 패권국의 도전을 간과하지 않는다. 지금의 미국도 비슷한 고민과 갈등에 직면해 있고 이를 트럼프라는 인물이 적절하게 대응하는 모습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항상 정치는 양면성과 상대성을 갖는 특징적 요소가 존재하는 만큼, 이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냉정한 안목을 가져야 한다.

이 책에서도 바이든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만 미국사회의 흐름이나 인식, 트럼프와 바이든의 비교를 통해 동북아 정세에 대한 예측이나 북한문제나 중국에 대한 그들의 입장을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다. 또한 우리에겐 생존권과도 같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바이든의 입장을 살펴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미국 대선이 왜 이렇게 중요하게 부각되는지, 단순한 트럼프의 경쟁자가 아닌 기존의 미국사회와 정치, 그들을 움직이는 구체적인 핫라인이나 조직 등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며 평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갖는 특수성이 존재한다. 바이든 이펙트, 책을 통해 다가오는 미국 대선 정국을 예측하며 관심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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