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돈 - 금융 투시경으로 본 전쟁과 글로벌 경제
천헌철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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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말하는 부의 상징이나 결과물, 그리고 이런 단위들이 모여 이루는 국가나 지역경제에 대한 전망과 분석, 이 한 권의 책으로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보기에는 기본적인 경제이론이나 사상, 금융업의 동향을 분석하는 책으로 보이지만 책에서는 조금 더 큰 단위에서 금융과 경제를 함께 말하고 있다. 바로 인류가 걸어온 금융의 역사를 재조명하며 독자들이 흥미롭게 느낄 수 있는 전쟁사를 예시로 들며 금융에 대한 이해를 최대한 쉽게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지금도 지역 단위의 분쟁이나 미중 패권경쟁 등 우리는 흔히 뉴스를 통해 알 수 있는 다양한 사건들과 마주하게 된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내 일자리나 진로, 직업 등의 단위로 평가하겠으나 이런 큰 사건들이 국가경제나 국민경제에 영향력을 주는 순간, 그 동안의 모든 시스템들이 무너지며 전혀 다른 형태로 변하거나 불황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된다. 이미 세계는 이런 경험을 했고 일정한 학습을 통해 어떻게 하면 경제위기를 극복하거나 더 나은 대안책을 찾아야 하는지, 그 방법론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책에서도 단순한 전쟁사나 역사적 의미부여, 언급이 아닌 경제와 역사의 종합적인 비교, 분석을 통해 금융시장의 변화상과 각 국가들의 이해관계, 그리고 우리가 추종하는 선진국들의 사례와 경제지표 적용방식 등을 면밀히 배우면서 금융업의 동향과 변화가 왜 중요한지, 그 절대성과 경제활동을 하는 개인부터 기업 단위의 경제전략, 나아가 국가가 최종적으로 의사권을 갖는 경제정책 등에 대해서도 생각하며 자본주의가 말하는 보이지 않는 돈의 위력에 대해 배우면서 체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또 한 번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고 이는 팬데믹으로 불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상이 그럴 것이다. 생각보다 더 빠른 추세로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고 거의 모든 분야에서 경제의 절대성, 상관관계를 분석하며 가까운 미래를 대비하고자 한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종목이나 분야에 대한 언급, 소멸되어 가는 가치에 대해선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부분까지, 보이지 않는 돈이라는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와 금융시스템, 기본적인 경제이론과 전망, 전쟁을 통해 바라보는 역사적 의미의 경제사적 가치까지, 종합적인 단위에서 배워 볼 수 있을 것이다. 금융의 역사를 통해 바라보는 경제학적 가치와 의미,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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