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시장의 조건 - 동양의 애덤 스미스 이시다 바이간에게 배우다
모리타 켄지 지음, 한원 옮김, 이용택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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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결정적 역할은 하는 부분들은 무엇인지 우리는 각자의 판단이나 경험에 의해 나열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우선되는 요소는 따로 있을 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기업윤리나 도덕성, 사회적 기업으로의 역할 등이 그렇다. 시대가 변했어도 대중이나 소비자들이 기업에게 바라는 공통적인 메시지가 존재하며 이는 앞으로의 사회에서도 더욱 강하게 연결되어 기업들에게는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관리전략이 될 것이며 소비자들도 이런 가치판단을 통해 기업들의 옥석을 가려낼 것이다.

책에서도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라고 진부한 말장난을 치는듯 하지만 궁극적으로 기업이 갖는 기본적인 특성과 본질적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결국 제품의 판매나 성장, 이를 위한 성장 전략을 위해서 어떤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야 하는지, 또한 지나친 시장경쟁으로 인해 초심을 잃고 정직을 바탕으로 하는 신뢰관계가 무너지는 순간, 기업은 생존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하나의 제품을 만들더라도, 한 명의 고객을 대하더라도 왜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 양적 성장에만 매몰되어 있는 현실의 기업들에게 이 책은 일정한 기업경영 바이블이 될 것이다.

질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기업윤리나 도덕성을 절대 잃지 말아야 하며 책임있는 경영을 통해 사내문제를 해결하거나 인사와 관련된 올바른 배분이나 책임위임 등을 통해 기업 경영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 사람들은 작은 부분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며, 때로는 무덤덤하게 넘어가기도 하는 법이다. 그 기업을 이끄는 리더에 따라 혹은 기업들의 시장전략, 고객 우선화 전략에 따라 같은 현상에도 전혀 다른 반응을 통해 대응하는 것이다. 시대가 변한다고 해서 이런 기본적인 질서나 가치들이 달라질까? 오히려 더 공고화 된 모습으로 나타 날 것이다.

더 많은 성장이나 결과적 이윤을 창출하고 싶다면 우리가 생각하고 있지만 귀찮아 했던 부분, 그리고 고객에 대한 정직함, 서비스 마인드로 무장했지만 제품의 퀄리티까지 살리는 디테일함을 바탕으로 외부적으로는 어떻게 경쟁에서 이기며 자사의 경쟁력 확보와 차별성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할 것인지, 책을 통해 종합적인 관점에서 배워 보길 바란다. 기본적으로 경제이론과 경영관리의 본질을 말하고 있는 책이라 다양한 분야에도 대입이 가능하며, 책을 통해 시장과 자본주의, 그리고 자본에 이르기까지 연결되어 있는 다양한 변수와 관계에 대해서도 되새겨 보게 될 것이다. 정의로운 시장의 조건, 경영관리 도서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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