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7인 7색, 배낭 메고 남미 - 창세기 묵상하며 여행하기 청소년! 7인 7색, 배낭 메고
강두용 외 지음 / 북트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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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각, 재충전 및 힐링으로 여행을 택하거나 누군가와 함께 하거나 혼자하는 방식의 여행 등을 통해 얻는 것이 명확하기 때문에 여행을 선호 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부모들의 동의없이 여행하기 힘든 구조나 현실적인 난관들이 존재하지만 이를 극복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청소년 여행에 주목하고 있다. 물론 신앙적인 측면이 강하지만 그렇다고 종교를 강요하거나 무조건 좋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며 우리와 전혀 다른 문화권, 지역권의 사람들을 만나거나 새로운 공간이나 장소를 직접 체험하며 얻는 의미는 상당하다. 한 개인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살아가는 방식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물론 남미라는 공간이 주는 의미는 상당하다. 우리와 멀리 있는 곳이라 쉽게 가볼 수 없는 지리적 특징, 하지만 이곳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나거나 혼자서 하는 여행이 아닌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며 어떤 점을 생각해 볼 것인지, 괜찮은 의미를 전하고 있다.

특히 남미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불안한 곳도 많고 비슷해 보이지만 국가들마다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모습을 알게 된다. 이는 문화의 다양성이나 우리와 다른 이질적 요소에 대해 이해하며 생각해 본다는 자체만으로도 괜찮은 의미가 될 것이다. 또한 배낭여행에 대한 낭만적 요소도 함께 부각되고 있는데, 여행의 경우 몸이 젊을 때, 건강할 때 시간을 내서 가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나중에 가야지, 돈을 많이 벌어서 효도해야지 등은 무의미 할 것이다. 우리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듯이 때로는 현재를 즐기면서 도전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방식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책에서도 단순히 청소년 여행을 통해 남미를 일반적으로 말하는 것도 아니며 대중들이 함께 읽으면서 몰랐던 지역에 대한 정보도 얻지만 여행의 의미와 목적을 명확히 할 수록 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전혀 다른 가치판단이 가능하며 여행이 주는 절대적인 의미에 대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다양한 분들에게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되며 색다른 남미여행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청소년 7인 7색 배낭 메고 남미, 가벼운 여행에세이집으로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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